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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러시아 극동 지역의 바다에서 7.0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같은 날 화산까지 터졌습니다.
화산재는 9km까지 치솟았고, 번개도 목격됐습니다.
대만과 일본 등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 지역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화산에서 번개가 치고 용암과 함께 번쩍이자, 핸드폰을 든 사람들이 탄성을 터뜨립니다. (현장음)
9km까지 치솟은 화산재는 하늘을 가득 채웠고, 바다 위 어선까지 도달했습니다.
▶ 인터뷰 : 올레그 본다렌코 / 러시아 캄차크 정부 책임자
- "지금 다리 위인데요. 2~3mm 화산재가 계속 떨어지고 있어요. 계속 떨어져요. 탄 내가 계속 납니다."
같은 날 오전, 러시아 캄차카 인근 바다에서 7.0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뒤, 화산까지 터진 겁니다.
갑자기 흔들리는 땅에 전시된 전자제품이나 와인이 깨지고, 놀란 사람들이 뛰쳐나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현지에서는 규모가 큰 지진이 더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다닐라 체브로프 /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 캄차카 지구물리학 연구소
- "꽤 당분간 여파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만간 캄차카 지역에 5 규모의 뚜렷하고 강한 지진이 예상됩니다."
'환태평양 조산대', 즉 화산과 지진 활동이 잦은 불의고리 지역에서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점도 불안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최근 2주 동안 일본 미야자키 지진에 이어, 대만 화롄, 심지어 캘리포니아까지 발생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또 일본은 앞으로 30년 안에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 인터뷰 : TV도쿄 방송
-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하면) 최대 진도 7, 30m 넘는 쓰나미가 예상됩니다. 추정 사망자는 32만 명 이상, 동일본대지진의 17배에 해당합니다."
오늘도 일본 이바라키현 앞바다에서 5.1 지진이 또 발생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이새봄
자료출처 : X@spektronline, @vSaleharde, @Rex304621756461, @onlinenskkpru,n @kiranjoshi235, @kamil_narinkoc, @alexbohdan72/ 유튜브@Fobos563,@beruniy0000,@WorldCrisisMon, @GLAVCOM_UA,@laviniadur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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