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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7일) 오후 귀국해서는 또 어떤 폭탄발언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는데요.
상황이 이렇자 정치권도 안세영 선수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냐, 진상조사 해서 잘못한 건 바로잡자" 이런 분위기가 있다고 합니다.
국회로 가보죠.
【 질문 1 】
김태희 기자! 정치인들도 이게 무슨 일이냐 묵과하지 않겠다고 하고, 대통령실도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고 했죠?
【 기자 】
안세영 선수의 '작심발언'에 정치권도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특히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도 해당 사안을 보고 받고, 예의 주시하고 있는데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안세영 선수의 진솔한 외침을 다시 한번 꼭 살펴봐야 한다"며, 자체감사와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사격 국가대표로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땄던 진종오 의원도 SNS에 "용기 있는 폭로가 절대 유야무야 되지 않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선배 체육인이자 체육계를 담당하는 국회 문체위 위원으로 이번 일을 묵과하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권성동 의원은 "협회의 안일한 대처는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문체부에서 대한배드민턴 협회 감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SNS에 안세영 선수의 사진을 공유하며, "자신이 금메달을 따야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있겠지 생각하고 그 아픔을 참고 견디며 영광을 만들어 냈을 것"이라고 남겼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선 김두관 후보도 TV토론회에서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 안세영 선수를 꼽으며 안 선수의 발언에 힘을 실었습니다.
김 후보는 "선수를 확실하게 케어할 수 있도록 협회가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만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파리 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 로텐더홀에서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