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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파리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선전을 한 종목들의 인기가 한층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활과 총, 칼의 금빛 향연에 행복해하시는 분 많으실 텐데요.
해당 종목들을 체험할 수 있는 학원과 카페들은 특수를 맞고 있습니다.
최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현장음)
- "프레(준비), 알레(시작)!"
상대의 허점을 파고들어 있는 힘껏 펜싱 검을 찌릅니다.
정식 선수는 아니지만, 펜싱 수업을 듣는 어린이 회원의 자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박태효 / 서울 방배동
- "오상욱 선수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사브르 종목을 기회가 된다면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 인터뷰 : 김성렬 / 펜싱 클럽 관장
- "펜싱 체험을 신청하는 사람이 (올림픽 전보다) 3배 정도로 늘었습니다."
임시현 선수가 3관왕을 달성한 대표 효자 종목인 양궁 체험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입니다.
▶ 인터뷰 : 최민혁 / 서울 위례동
- "올림픽 때문에 양궁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스탠딩 : 최민성 / 기자
- "올림픽보다 활도 가볍고 과녁도 가깝지만 10점을 쏘기는 쉽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습니다."
공기권총을 쥐고 한쪽 눈을 감은 채 차분히 조준하는 어린이의 눈빛은 선수 못지않습니다.
▶ 인터뷰 : 황윤성 / 서울 역삼동
- "조준하는 게 좀 더 어려웠어요. 손목이 좀 저렸던 적이 있었어요."
이제 만 19살인 오예진 선수가 베테랑들 사이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모습은 또래 고등학생 선수에게도 긍정적인 자극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이효린 / 고등학생 사격 선수
- "저보다 두 살 많은 언니인데 국가대표가 돼서 메달을 따는 게 인상 깊었고, 저도 국가대표가 돼서 TV에 꼭 나오고 싶어요."
국민들의 관심 속에 남은 경기에서도 팀 코리아의 맹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MBN뉴스 최민성입니다.
[choi.minsung@mbn.co.kr]
영상취재 : 이성민 기자·현기혁 VJ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