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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충청북도 청주와 제천을 연결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일부 구간이 착공 7년 만에 개통됐습니다.
새로 만든 고속도로에 차가 쌩쌩 달리면 지역 경제도 훨씬 더 살아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왕복 4차선 고속도로가 시원스럽게 뚫렸습니다.
충북 청주시 북이면에서 증평군 도안면을 연결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일부가 개통됐습니다.
총 길이 10.5km로 착공 이래 7년 만입니다.
이번 개통으로 상습 정체를 겪었던 증평 시가지 구간의 차량 흐름이 원활해졌습니다.
▶ 인터뷰 : 유영진 / 충청북도 도로계획팀장
- "증평군에 있는 10여 개의 교차로가 한 번에 시내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가기 때문에 10여 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충북 청주에서 증평, 음성, 충주를 거쳐 제천까지 57.8km의 고속화 도로를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전 구간이 개통되면 2시간이었던 통행시간이 80분으로 단축됩니다.
이번 개통을 시작으로 음성 원남 구간은 올해 말, 충주 중앙탑은 내년, 제천 봉양까지는 2026년에 순차적으로 열리게 됩니다.
▶ 인터뷰 : 김영환 / 충청북도지사
- "제천, 충주까지 연장되고 단양 일대에 여파가 미치게 되는 대한민국의 중심이 이동하는 그런 결과를 빚게 될 거라고 생각하고…."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개통으로 1조 9천억 원의 경제적 효과와 더불어 충북 지역 전체가 반나절에 연결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