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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독일은 지금 보안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미니 월드컵'이라고 불리는 유로 2024가 개막한 가운데, 도끼 난동과 혈투 난투극이 벌어졌습니다.
심지어 IS의 테러 예고로 잔뜩 예민한 상황에서 벌어졌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잔뜩 흥분해 계속 소리를 지르며 위협하고 있습니다.
양손에 도끼와 화염병을 들고 민간인을 공격하려 하자, 경찰이 총으로 제압합니다.
유럽축구선수권 대회 '유로 2024'가 개막해 네덜란드 팬들의 퍼레이드가 진행되던 상황이었습니다.
▶ 인터뷰 : 산드라 레브그루엔 / 함부르크 경찰국 대변인
- "이번 사건은 축구와 관계없는 별개 사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용의자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술집에서 사람들이 술병을 깨고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난투극이 벌어졌습니다.
훌리건이 많은 잉글랜드와 세르비아의 경기 전에 벌어졌는데, 부상자도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닉 도슨 / 잉글랜드 팬
- "여기 술집에 앉아서 난투극을 봤어요. 하지만, 잉글랜드 팬들이 관여된 싸움이 아니에요. 저기예요. 검은 파라솔이 펼쳐진 곳이요."
독일은 유로 2024를 앞두고 이슬람국가 IS 호라산이 테러를 예고해 치안강화에 신경을 쓰는 상황입니다.
▶ 인터뷰 : 낸시 페이저 / 독일 내무부 장관 (지난 4일, 유로 2024 치안 대책 브리핑에서 )
- "최근 IS 호라산이 독일에 큰 위협을 가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관련한 테러리스트 2명을 체포한 바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러시아 구치소에서 IS 수감자들이 교도관들을 인질로 잡아 인질극을 벌이다 특수부대에 진압되는 일이 발생해 테러 공포에 유럽 전역을 흔들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김규민
영상출처 : X@fanatico_japan, @insidernewsleak, @Jake_Hanrahan
X@fanatico_japan, @insidernewsleak, @Jake_Hanra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