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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치 톡톡 시간입니다. 국회팀 민지숙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1 】
첫 번째 주제“해괴망측한 소리”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아닙니까? 누구한테 이런 말을 하신거죠?
【 기자 】
최근 민주당 내부에서는 당헌 당규를 바꾸는 일로 잡음이 계속되고 있죠.
야권 원로인 유인태 전 사무총장이 지금의 민주당이 비정상이라며 작심 발언을 했습니다.
▶ 인터뷰 : 유인태 / 전 국회 사무총장(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도대체 국회의장하고 원내대표를 뽑는데 당원 20% 반영한다는 건 해괴망측한 소리 같고. 그 사람들이 이 당에 무슨 주주예요?]
결국 이재명 대표 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인데요.
유 전 총장은 당이 "고약한 짓을 할 때만 당원 투표를 거친다"고 꼬집었습니다.
【 질문2 】
대선에 출마하는 당 대표의 사퇴 시한에 예외를 두는 개정안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있었죠?
【 기자 】
네, 어제 개정안을 통과시킨 뒤 박찬대 원내대표가 취재진에 한 이야기가 화제가 됐는데요.
"이재명 대표가 반대를 너무 많이 해 설득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대표가 너무 착하다. 나보다 더 착하다"며 그를 위한 개정이 아니라고 강조한 겁니다.
유 전 총장 여기에도 한마디 했습니다.
▶ 인터뷰 : 유인태 / 전 국회 사무총장(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참…뭐 그냥 헛웃음밖에 나오질 않네요. 당헌·당규를 어느 특정인을 위해서 이렇게 자꾸 바꾸는 것처럼 보이는 건 아주 좋지 않아요."
【 질문3 】
다음 주제는 '당신이 잠든 사이' 이건 무슨 의미인가요? 아, 이준석 의원인가요? 그런데 잠든 모습인데, 지하철에서 잠든 모습을 찍힌 겁니까?
【 기자 】
그렇습니다.
이 의원 어제 저녁 약속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한 시민에게 목격이 됐는데요.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 사진을 보시면 가방을 꼭 끌어 안고 앉아있는 모습이 여느 직장인의 퇴근길과 다르지 않습니다.
깊이 잠이 든 건지 한 남성의 어깨에 기대어 있는데요.
이 남성 조금 당황한 듯 반대편으로 몸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선 "옆자리 분 당황했겠다", "국회의원이 저러고 자는 게 웃기네" 부터 내릴 역을 지나치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 질문4 】
그런데 보통 국회의원은 수행 차량을 타고 이동하지 않나요?
【 기자 】
이 의원은 MBN 취재진에 "여의도에서 지역구인 동탄까지 이동하는 건 지하철이 더 편하다"고 답했습니다.
차를 이용하면 2~3시간인데, 대중교통은 1시간 20분이면 충분하다는 겁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당 대표 시절에도 따릉이나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는 모습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 질문5 】
마지막 주제는 '미묘한 신경전' 조국혁신당과 민주당 로고가 보이네요?
【 기자 】
지역구 후보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 지민비조'라는 신조어로 지난 총선에서 힘을 합쳤던 두 당인데요.
최근 상임위에서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이 민주당 소속 상임위원장에게 존재감을 어필하는 건데요.
▶ 인터뷰 : 황운하 /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 "의석 배치표 나눠 드린 것 보면 황운하, 윤종오 '비교섭' 이렇게 써놨어요. 정당 이름이 비교섭이 아닌데 정당 이름으로 써주셔야죠."
법사위에서는 유일한 조국혁신당 소속인 박은정 의원이 민주당 정청래 위원장에게 특검법안을 직접 심사할 수 있는 권한을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박은정 / 조국혁신당 의원(어제)
- "비교섭단체의 몫으로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에 조국혁신당을 배정해 주셨으면 합니다."
【 앵커멘트 】
선거때는 범야권이 모두 손잡았지만, 이제는 각자의 길을 갈 때가 된 거네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송현주
그래픽: 양문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