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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서정표 국회반장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바빠진 SNS요? 누구의 SNS이죠?
【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입니다.
어제와 오늘 이틀 연속 SNS에 대북송금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를 언급하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저격했습니다.
어제는 "형사피고인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 그 형사재판이 중단되는 걸까"라고 썼고요.
오늘은 더 나아가서 "형사피고인이 집행유예만 확정돼도 대통령직이 상실된다"라고 했는데요.
형사피고인이라는 말을 유독 강조하고 있습니다.
【 질문 1-2 】
한 위원장, 이른바 '목격담 정치' 이후로 현안에 대해 부쩍 언급을 많이 하고 있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지난 7일에는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 한상국 상사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집필하는 후원 행사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책 제작을 위한 펀딩 프로젝트 링크를 직접 공유했는데요.
안보에 민감한 보수층을 겨냥했다는 분석입니다.
【 질문 1-3 】
전당대회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인가요?
【 기자 】
그런 해석 가능합니다.
지지세 결집을 위한 전략이다, 이런 얘기가 많습니다.
당연히 그렇다 보니 이르면 7월에 있을 전당대회를 앞두고 몸풀기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관측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 질문 2 】
한 전 위원장의 출마 여부는 국민의힘 지도부도 관심인 거 같습니다?
【 기자 】
사실상 이번 주가 중요합니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띄운 '2인 지도체제' 때문인데요.
선거 한 번으로 1위는 당 대표가 되고, 2위는 수석최고위원으로 결정하자는 게 핵심입니다.
현재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별도로 뽑고 있습니다.
황우여 위원장은 '2인 지도체제'라는 말보다 '승계형 단일지도체제'라는 말을 강조했습니다.
【 질문 2-1 】
그런데 승계형 지도체제로 가려면 당헌 당규를 개정해야 하잖아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수요일쯤이면 당헌당규개정특위에서 오는 7월 전당대회 때 1인 대표 체제를 유지할지, 승계형으로 할지 결정합니다.
황 위원장은 오늘 MBN과의 통화에서 지도체제와 관련해 전적으로 특위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 인터뷰 : 황우여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늘)
- "한동훈 위원장한테 유불리 같은 것은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할 텐데, 우리는 전혀 고려하지 않죠. 당헌 당규를 바꾸는 데 특정인을 염두에 둔다는 게…."
【 질문 3 】
민주당은 원구성을 위한 표결을 내일 실시할 방침이라고요?
【 기자 】
22대가 개원한 지도 열흘이 넘었지만 아직 원구성도 못한 상황입니다.
급기야 민주당이 내일 본회의에서 18개 상임위 중에서 법사위원장 등을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을 단독 선출할 방침입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본회의 보이콧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 인터뷰 : 강유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오늘)
- "국회법상에 따르면 표결에 의해 내일 최소 11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질문 4 】
철없는 아내. 누가 한 말인가요?
【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의 말입니다.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논란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휴일에도 계속됐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어제 오후 늦게 SNS에 글을 올렸는데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아내 방어하느라 고생이 참 많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홀로 떨어져 체코를 관광하다가 '내 남편 어디 갔어요'라며 폴짝폴짝 뛰어오는 모습을 보면서 가수 최희준의 '철없는 아내'라는 노래가 떠올랐다"라고 했습니다.
【 질문 4-1 】
지금 나오는 이 노래인가요?
'철없는 아내' 너무 과한 비유 같은데요?
【 기자 】
너무 과하다고 판단을 한 건지, 글을 올리고 곧바로 삭제했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서정표 기자였습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