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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코로나가 끝나고 인천국제공항도 다시 붐비기 시작했죠.
이제는 더 많은 승객을 수용하기 위해 제2터미널을 확장하는 공사가 진행 중인데요.
연간 1억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메가허브공항으로 변신 중인 인천공항을 이승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한쪽에서 확장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가림막 안으로 들어서니 체크인 카운터 등 출국장의 모습을 제법 갖췄습니다.
천장에는 물결 치는듯한 조형물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멸종위기 동물을 상징하는 건데 인공지능과 로봇공학이 적용된 작품입니다.
확장사업이 끝나면 연간 여객 수용 능력은 1억 600만 명까지 늘어납니다.
▶ 인터뷰 : 조규혁 / 인천국제공항공사 건설기획처장
- "국제선 여객을 1억 명 수용할 수 있는 공항이 전 세계적으로 많이 없습니다. 두바이공항하고 이스탄불공항 두 곳밖에 없고요."
225곳에서 동시에 여객기 탑승이 가능해지고, 운용 활주로도 3개에서 4개로 늘어납니다.
▶ 스탠딩 : 이승민 / 기자
- "화물 용량은 연간 26%, 시간당 운항 횟수도 19% 각각 늘어날 전망입니다."
비행기를 기다리는 동안 바깥으로 나가 야외 정원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공항 외형은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모양으로 완성됩니다.
▶ 인터뷰 : 이학재 /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 "공정은 97%가 진행이 됐습니다. 6개월 정도 시험가동을 거쳐서 10월 또는 11월에 정부하고 협의해서 오픈할…."
제2터미널 확장을 골자로 하는 4단계 건설 사업은 2017년 시작됐고, 총 4조8,000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MBN뉴스 이승민입니다. [lee.seungmin@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 래 픽 : 송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