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 앵커멘트 】
올해 대선에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면 한반도 상황은 완전히 바뀔 것이라는 예측이 또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주한미군 철수를 조건으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워싱턴 포스트 칼럼니스트인 맥스 부트와 수미 테리 한국외교협회 선임 연구원의 공동 칼럼입니다.
'한미일 3국 공조가 중국에 대응하는 최선의 해답'이라는 제목으로 작성됐습니다.
그런데 칼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대선에서 당선되면 또다시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부분이 시선을 끌었습니다.
특히 "트럼프는 주한미군 철수를 조건으로 협상에 나서고, 김정은이 도발하면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주장의 근거로는 "트럼프는 자신의 적인 바이든 대통령이 이끌어낸 한미일 공조를 뒤집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한미일 삼각 공조를 폐기하고 트럼프는 김정은과의 일대일 해결방식을 또다시 시도할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지난 1월)
- "김정은은 매우 똑똑하고 터프하죠. 그는 날 좋아했고 우린 잘 지냈어요. 우린 안전했죠."
결국, 칼럼은 "트럼프의 귀환은 한미일을 포함해 미국의 전반적인 동맹에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트럼프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에 집착하고 있으며 과거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한 바 있고, 한미일 연합훈련 비용을 댈 것 같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럼에도, 칼럼은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회동 이후 50회 넘는 공조가 이뤄졌다"면서 "여전히 해야 할 일은 많다"고 조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송현주
#워싱턴포스트 #맥스부트 #수미테리 #주한미군 철수 #트럼프와 김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