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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탈표가 아니라 양심표다"
'채 해병 특검법' 재의결을 위한 범야권의 여권 설득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역사의 죄인으로 남지 말라"는 겁니다.
주말인 내일(25일)은 국회 밖으로 나가 여론전을 벌입니다.
야권 전체가 힘을 모아 여당 내 이탈표를 끌어내겠다는 겁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양심'이란 단어를 꺼내들며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소신투표'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탈표가 아니고 '양심표'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역사의 죄인으로 남지 마시고, 양심과 소신에 따른 결정으로…."
'탄핵'을 거론하며 압박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대통령 탄핵 마일리지가 쌓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불행을 막기 위해서라도 채상병 특검의 거부권 행사는 거부되어야 합니다."
재의결이 안 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우선 처리하겠다며 심리전도 폈습니다.
추가 이탈표가 나올 것이고, 이런 분위기는 22대 표단속을 더 어렵게 할 거란 기대입니다.
▶ 인터뷰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김웅·안철수·유의동 세 분 말고도 추가로 찬성표가 있는 것이 확인되게 되면 균열이 생기는 것이라고 봅니다."
범야권은 주말인 내일(25일) 시민단체와 함께 채 해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를 규탄하는 대규모 장외 투쟁에 나섭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SNS에 "끝내 국민을 거역한 무도한 정권에 책임을 물어야한다"며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 없음을 일깨워달라"고 국민들의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 정태웅 기자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강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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