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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느 때보다 여야 대립이 심했던 21대 국회가 끝나고 다음 주면 22대 국회가 시작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압승을 바탕으로 '실천하는 개혁 국회'를 만들겠다고 벼르고 있는데요.
그 방안의 하나로 연일 '당원 중심 정당'을 만들겠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유능한 민주당, 시민의 민주당'을 만들어 정치 효능감을 키우겠다는 겁니다.
지금 이 시각, 민주당 22대 총선 당선인들은 1박 2일 워크숍을 진행하며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 질문 1 】
유승오 기자, 현재 워크숍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답변 1 】
네, 22대 총선 당선인 가운데 4명을 제외한 167명, 흰색 상의를 맞춰 입고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늘 오후 2시 이곳에 도착한 당선인들은 22대 국회 운영전략에 대해 약 70분간 설명을 들었고, 현재는 '실천하는 개혁국회, 민주당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조별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당원권을 얼마나 강화할지, 또 어떻게 강화할지가 주된 토론 내용이 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주 국회의장 경선 이후 지지율 하락과 탈당 행렬이 이어지면서 흔들리는 당심을 잡는 게 최대 과제가 된 만큼 각종 의견이 제시될 전망입니다.
오늘 토론에서 나온 방안들 정리해서 내일 오전 당선인 결의문도 내놓을 예정입니다.
【 질문 2 】
첫 워크숍인 만큼 전열을 가다듬는 그런 자리도 됐을 것 같아요?
【 답변 2 】
이번 총선에서 국민이 171석을 민주당에 몰아 준 것, 이에 보답해야 한다는 게 이재명 민주당 대표 생각인데요.
오늘도 큰 책무를 강조하며 엄중한 상황에서 각자 해야 할 일을 찾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 각각 당선자 한 분, 한 분이 쓰는 1시간의 가치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는 그런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5만 원 민생지원금을 포함한 민생법안 등 56개 법안을 우선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당 지도부는 또 법사위와 운영위 확보를 필수 과제로 정하고, 다음 달 7일까지 원 구성을 무조건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당선인들은 내일 워크숍을 마치는 대로 경남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워크숍이 열리는 충남 예산에서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