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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충청권 식수원인 대청호 일대 규제가 22년 만에 부분적으로 완화됐습니다.
대청호와 인접한 청남대도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광개발도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북 옥천의 장계관광지입니다.
1986년 국민관광단지로 지정된 이후 연간 6만 명이 찾는 유원지였지만, 관광 트렌드에서 밀려 결국 시민공원으로 탈바꿈됐습니다.
2002년 수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새로운 관광시설이 들어설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서은주 / 충북 옥천군 수계관리팀장
- "음식점이라든가 카페라든가 숙박업소 같은 게 입지가 안 됩니다. 옥천군을 찾아와도 머물지 않고 그냥 바로 나가는 경우가 많아서…."
최근 장계관광지를 포함한 대청호 상류에 있는 충북 옥천군과 영동군 수변 구역 일부가 22년 만에 풀렸습니다.
해제 면적만 14만 3천㎡에 달합니다.
하수처리구역으로 편입돼 식품접객업과 관광·숙박시설, 공동주택을 설치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상수원 관리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상수원 보호구역 내 식당 영업은 물론 모노레일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 일대도 개발이 가능해졌습니다.
▶ 인터뷰 : 김영환 / 충청북도지사
- "충청북도의 규제 완화에 큰 시금석이 하나 놓여졌다 그렇게 생각하고 또 그동안 추진해 왔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가 날개를 달게 됐다 저는 생각합니다."
충청북도는 자연 활용 가치를 높여 관광 활성화를 유도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