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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4·10 총선이 끝나고 매일 같이 가격 인상 소식이 들려오죠.
이번에는 맥도날드가 6개월 만에 또 햄버거 가격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가격 인상 도미노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맥도날드의 대표 메뉴인 빅맥 세트.
지금은 6,900원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지만 다음 달 2일부터는 300원을 더 내야 합니다.
맥도날드는 모두 16개 메뉴의 가격을 최소 100원에서 최대 400원, 평균 2.8% 올리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지난해 2월과 11월에 이어 6개월 만에 또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불가피한 인상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파파이스와 노브랜드버거도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버거플레이션'이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이은서 / 서울 미아동
- "용돈 받아서 생활하는데요. 햄버거를 주로 먹는데 햄버거 가격도 계속 오르면 좀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
4·10 총선이 끝나자마자 가격 인상 도미노가 현실화되는 모양새입니다.
편의점은 당장 다음 달부터 볼펜과 생리대 등 생필품 가격을 올리기로 했고, 과자와 김밥, 피자 등 식품 가격도 줄줄이 인상을 앞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식품업계 관계자
- "원자재 가격이 너무 올라서…. 저희도 시기의 문제일 뿐 인상 시기를지금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업들이 업계 1호 인상은 피하겠다며 눈치를 보고 있지만, 가격 인상 흐름은 막을 수 없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이새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