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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4·10총선이 딱 일주일 지났죠, 선거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친명계를 중심으로 이재명 대표가 연임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거대 야당을 통솔할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건데, 이 대표의 고심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별도로 이 대표는 민생을 강조하며 오늘도 대정부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이병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총선을 한 달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대표직 연임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달)
- "당대표 이거 정말 3D 중에서도 3D입니다. (공천 과정) 너무 힘들고 너무 고통스러운 과정들이어서 누가 억지로 시켜도 다시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압승으로 선거를 이끌면서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가 연임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이 '총선 전과 상황이 바뀌었다'면서 당 대표 연임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거대 야당을 이끌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친명계를 중심으로 나옵니다.
▶ 인터뷰 :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 "이재명 대표님은 사실은 이번 총선 과정에서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서 민주당의 압승을 견인함으로써 본인의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이 대표 측은 전혀 검토한 바 없다면서도, 관련한 목소리가 계속 이어지는 것에 대해 '부담이 점점 늘고 있다'고 귀띔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런 분위기에 대해 어떤 입장도 내지 않았습니다.
대신 총선 과정에서 공약으로 내걸었던 '국민 1인당 25만 원' 민생지원금 편성이 포퓰리즘 공약이 아니라며 정부여당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또 긴급 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고환율과 고물가 등 경제 상황을 살피면서 수권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