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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중국 원나라 시기의 귀한 문화유산을 경매로 만날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활약 중인 한수진과 나윤선이 모처럼 국내 무대에 오릅니다.
이번 주 문화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장생과 최앵앵의 애절한 사랑이 짧은 목에 부피감 있는 몸체를 가진 백자 청화관에 담겼습니다.
도자, 먹, 각, 호박, 비연호 등 진귀한 중국 문화유산 47점이 경매에 나왔습니다.
명 청화십장생문병, 청 침향목영지형여의, 민국 호수문 천록임랑 용수문먹 등 희귀하고 가치 있는 작품들이 다수 포함됐습니다.
갤러리 1층과 2층 전시장에는 불상을 비롯한 불화와 사경 등 수천 점의 불교 고미술품도 만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춘 / 다보성갤러리 회장
- "중국 유물들을 다양하게 한자리서 평가할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돈이 많은 사람들만 접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있는데 어느 때보다도 값을 저렴하게 가까이서 접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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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연주력과 폭넓은 음악성으로 사랑받는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이 오케스트라 디 오리지널과 무대에 오릅니다.
10대 멘델스존의 천재성이 드러난 작품인 현악 교향곡 2번을 시작으로 피아니스트 신재민과 함께 세자르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를 연주합니다.
안토니오 비발디의 불후의 명작 '사계'도 연주할 예정인데 한수진만의 섬세하고 강렬한 선율과 신선하고 독창적인 해석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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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뮤지컬 '지하철 1호선' 여주인공으로 첫 무대에 오른 나윤선이 데뷔 30주년을 맞아 콘서트로 팬들을 만납니다.
지난 1월 전 세계 동시 발매한 정규 앨범 12집의 전곡과 자신의 대표곡, 새로운 레퍼토리를 총망라하는데,
'재즈 한류 개척자'인 나윤선의 음악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여성 음악가들을 위한 절절한 헌사가 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