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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에서 7년 만에 관측되는 개기일식으로 전역이 들썩였습니다.
경제효과만 8조 원이 넘고 개기 일식을 보려고 미국에서는 수백만 명이 이동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달이 태양을 완전히 품자 빛은 사라졌습니다.
낮은 불과 몇 분 만에 밤으로 바뀌었습니다.
달이 태양을 품은 개기일식은 미 대륙 동북부 대각선 방향으로 진행됐습니다.
북미 전역에서 수억 명이 7년 만에 이뤄진 지상 최대 우주쇼에 환호했습니다.
▶ 인터뷰 : 트레이시 / 개기일식 관람자
- "놀라워요. 달이 태양을 먹고 있어요. "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제가 지켜본 개기일식은 현재 85%가 진행됐습니다. 개기일식을 볼 때는 반드시 맨눈이나 선글라스가 아닌 이처럼 반드시 일식용 안경을 써야 합니다."
개기 일식을 본 아이들은 꿈이 생겼습니다.
▶ 인터뷰 : 루미 / 미래 우주 비행사
- "피자 조각 같아요. 저는 우주 비행사예요."
500여 쌍이 결혼식을 올렸고, 생중계 도중에는 프러포즈도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개기일식 청혼자
- "결혼해 줄래요? (그럼요)"
개기 일식을 보려고 수백만 명이 이동했고, 아예 비행기에서 바라보거나, 일식을 형상화한 상품 등이 쏟아졌습니다.
우주쇼는 멕시코에서 시작해 텍사스를 거쳐 나이아가라 폭포까지 3시간 만에 절정을 이루고 마감했습니다.
볼 수 있는 건 불과 4분 정도이지만 미국에서 자연현상을 축제로 즐기고 환호하면서 8조 원의 경제효과가 생겼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한남선
#미국 개기일식에 들썩 #경제효과 8조 원 #미국 3대 우주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