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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의 두 후보 양문석, 김준혁 후보가 연일 논란입니다.
먼저 '편법 대출 의혹'을 받는 양문석 후보에 대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양 후보 딸과 대출모집인을 수사 기관에 통보하기로 했고요.
김준혁 후보는 과거 윤 대통령을 동물에 비유하고 연산군에 빗댄 발언이 공개돼 또 논란이 일었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마을금고중앙회는민주당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의 대출 의혹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지원을 받은 지 이틀 만에 중간 검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양 후보의 딸은 2021년 새마을금고로부터 개인사업자 대출 11억 원을 받아 이 중 5억 8천만 원을 대부업체로 이체했습니다.
양 후보와 배우자가 2020년 서울 서초구 아파트 매입 당시 대부업체에서 빌린 돈을 사업자 대출 자금으로 갚았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이승권 / 새마을금고중앙회 검사감독2본부장
- "B(양문석 후보 배우자)가 대부업체 대출을 받은 이유는 당시 투기지역 등에 대한 대출 규제로 금융기관 대출이 제한되어, 아파트 매입자금의 일부를 조달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출 과정에선 허위 증빙 서류가 제출됐으며, 금고 직원은 여신 심사에 소홀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앙회는 양 후보 딸과 대출중개인, 금고 임직원을 사문서 위조 혐의 등으로 수사기관에 통보할 방침입니다.
민주당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는 지난해 유튜브 방송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권력을 사유화한다고 주장하며 연산군에 빗댄 발언이 또 도마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김준혁 /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 (지난해 12월, 유튜브 '서울의소리')
- "연산군이 고위 관료들 부부들을 불러서 자기가 보는 앞에서 XXX을 시키고…이런 말도 안 되는 XX 행각들을 벌이는 것들 이것이 현재의 모습하고 뭐가 다르겠습니까?"
윤 대통령 내외를 비판하면서, 동물에 비유한 발언도 드러나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