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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 총선 수도권 민심의 향배는 더불어민주당이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수도권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 연일 힘을 쏟고 있는데요.
어제(11일)는 경기도 고양시를 찾아 민심 뒤집기에 나섰습니다.
김도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서울 편입'이라 적힌 빨간 풍선을 지지자들이 흔들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화답합니다.
(현장음)
- "한동훈! 한동훈!"
한 위원장은 고양 시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서울 편입, 경기 분도 원샷법'으로 고양시를 서울로 편입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서울 편입이) '한 번에 되겠어?'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많기 때문에 엄두가 안 났던 거 같아요. 생각보다 절차가 단순하던데요. 국회에서 법만 통과되면 되는 거 아니에요?"
김포와 구리, 분당을 비롯한 수도권 험지를 잇달아 찾는 이유는 민주당 텃밭이 된 경기 민심을 뒤집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고양시도 지난 총선에서 4개 지역구를 모두 야권이 싹쓸이한 여권의 험지로 꼽힙니다.
공천을 확정 지은 고양시 예비후보들도 한자리에 모여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김용태 / 국민의힘 경기 고양정 예비후보
- "민주당 12년 정권 뭐했나 모르겠어요, 아무것도 안 했어요. 국민의힘, 특히 윤석열 정부가 해결해 주시면 됩니다. 서울 편입, 두 번째 경제자유구역 확정."
한 위원장은 "경기 분도도 김영삼 전 대통령 때 공약"이라며 "결국 실행력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연이은 수도권 현장 방문을 끝낸 한동훈 위원장은 앞으로 부산과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를 돌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