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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전주을 출마 의사를 밝힌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결국 검찰에서 해임됐습니다.
조국 전 장관의 출판기념회에서 검찰의 명예를 훼손하는 발언 등을 한 이유인데요.
해임이 되면 변호사 일을 일정기간 할 수 없지만 정치 활동에는 제약이 없습니다.
박은채 기자입니다.
【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출판기념회에서 이른바 '윤석열 사단'을 '전두환 하나회'에 빗댄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해임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이성윤 /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지난해 9월)
- "윤석열 사단이 마치 전두환의 하나회에 비교될 정도로, 윤석열 라인의 수사 방식·수사 방법의 무도함은 제가 기회가 될 때 다시 말씀드리도록…."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이 연구위원에게 최고 수준의 징계인 해임 처분을 내리기로 의결했습니다.
해임되면 3년 동안 변호사 일을 할 수 없지만 총선 출마 등 정치활동에는 제약이 없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지난 1월8일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 사퇴 시한을 앞두고 사표를 제출했지만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라 수리되지 않았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징계 처분의 취소를 청구하는 행정소송에 나설 방침이며 지난달 민주당에 입당해 전주을 출마를 위한 경선을 치르고 있습니다.
앞서 '한동훈 녹취록 오보 사건'으로 해임 처분을 받은 신성식 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현직 검사 신분으로 총선 출마를 준비해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은 김상민 전 대전고검 검사와 같이 현직 신분으로 출마를 선언한 인사들은 모두 공천 배제됐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 icecream@mbn.co.kr ]
영상편집: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