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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4·10 총선을 38일 앞두고 여야의 공천 작업도 막바지에 들어섰습니다.
이제부터는 비례대표 공천도 본격화될 텐데요.
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유 기자, 우선 여야의 본선 대진표가 상당수 채워졌죠?
【 앵커멘트 】
254개 지역구 중 국민의힘은 197곳, 더불어민주당은 176곳의 후보를 확정했습니다.
여야 모두 당내 주류 세력이 공천장을 따낸 분위기입니다.
국민의힘에선 핵심 친윤인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 외에는 친윤계의 희생이나 탈락은 눈에 띄지 않고 있고요.
다만, 대통령실과 내각 출신들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영동포을 경선을 포기했던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조금 전 여권 험지인 강서을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박 전 장관은 SNS에 한동훈 위원장의 요청을 받았다며 필승으로 보답하겠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공천 파열음에도 불구하고 친명계가 대거 본선행을 확정 짓고 있습니다.
어제는 이재명 대표도 인천 계양을 단수공천을 받으면서 원희룡 전 장관과의 이른바 명룡 대전도 확정됐습니다.
【 질문2 】
이렇게 지역구 대진표가 상당수 채워지면서 공천 2차전 비례대표 공천도 본격화되죠?
【 앵커멘트 】
네 국민의힘이 한 발 빠른데요.
지난달 23일 창당대회를 마친 비례정당 '국민의미래'는 내일부터 후보 접수를 시작합니다.
안정에 방점을 둔 공천으로 전현직 의원들이 대거 공천장을 받았고, 쇄신이 없다는 지적을 받았는데요.
비례 공천에서 신인, 여성, 청년 등용이 적극적으로 이뤄질지 관심입니다.
민주당이 이끄는 범야권 비례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도 잠시후 오후 2시 국회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합니다.
윤영덕 민주당 의원과 영입인재 백승아 전 교수가 공동대표를 맡을 예정입니다.
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 그리고 시민사회가 참여하는데, 당선 가능성 순번을 20번까지로 보고 민주당은 절반인 10명의 후보를 내기로 합의한 상태입니다.
그만큼 민주당 내 비례 순번 싸움은 더 치열질 전망입니다.
【 질문3 】
제3지대 움직임도 짚어봐야겠죠. 아무래도 공천 잡음이 큰 진보 진영 상황이 더 복잡한 것 같아요.
【 앵커멘트 】
네 맞습니다. 일단 조국 전 장관, 오늘 오후 일산에서 '조국혁신당' 창당대회를 여는데요.
신장식 변호사에 이은 2호 영입 인재와 총선 공약을 발표할 본격 총선 모드에 돌입합니다.
어제 공개된 한 여론조사에선 조국혁신당을 찍겠다는 응답이 22%로 집계됐습니다.
조 전 장관의 창당 작업에 "자중해달라"는 반응까지 나왔던 민주당의 기류도 달라졌는데요.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조국 신당은 민주당의 우호 정당이 될 수 있다"며 긍정 평가했습니다.
오늘 조국혁신당 창당대회에도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이 참석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