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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돈 때문에 못 헤어지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개혁신당을 향해 한 작심 발언입니다.
보조금 6억 6천만 원을 받으려고 분식회계나 다름없는 사기를 쳐놓고, 결국 돈 때문에 못 헤어지고 있다고 말이죠.
이런 창당은 기존 대형 정당도 안 하던 방식이라며 이게 개혁이냐고도 꼬집었습니다.
이 내용은 정태진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출근길에 나선 한동훈 위원장이 개혁신당 보란 듯 작심 발언을 쏟아냅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개혁'자 들어간 개혁신당 이야길 제가 한마디 하겠습니다. 보조금 6억 6천이 지급됩니다. 개혁신당에요. 큰돈이죠. 민주당에서조차 내쫓았던 양정숙 의원을 영입했습니다. 위장결혼하듯이…."
한 위원장은 이런 창당은 기존 대형 정당도 창피해서 안 하던 방식이라며 "이게 개혁이냐"고 꼬집었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지금 일주일도 안 돼서 거의 이혼하려고 들지 않아요? 분식회계를 해서 보조금 사기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돈 때문에 못 헤어지는 거 아닌가요?"
이어 민주당까지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공천에서 사심이 들어가면 안 되는데 이재명 대표는 그러고 있다, 뒷거래가 난무하지만 우리는 투명하다"며 민주당 밀실 공천 논란을 직격한 겁니다.
야당의 공천 잡음과 휘청거리는 제3지대 상황을 함께 부각하면서, 지지율을 흡수해 총선 승기를 잡겠단 의도가 깔려있는 걸로 풀이됩니다.
이준석 대표는 "김건희 여사가 명품 가방을 받은 건 당연히 범죄"라며 "한위원장이 조선제일검이라면 신고 의무가 있는 윤 대통령이 어떻게 했는지나 물어보라"고 요구했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강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