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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웨이모가 사람들에 의해 불에 탔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잇따른 사고 이후 로보택시에 대한 대중의 반발감을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현지시각 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웨이모 한대가 멈춰 섰습니다.
음력설을 기념해 폭죽을 터뜨리며 불꽃놀이가 진행 중 갑자기 사람들이 차량을 에워쌌습니다.
그러더니 누군가 차량 유리를 깨기 시작했고 주변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리고 몇 분 후 웨이모는 검은 연기와 함께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소방차가 출동해 불은 진압됐고, 차량에는 승객이 타고 있지 않아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방화범의 체포 여부는 밝히지 않았고, 불을 저지른 이유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차이나타운 주민
- "매우 놀랐어요. 무슨 일이 벌어진 거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었어요."
다만, 현지 매체는 최근 잇따른 사고 이후 로보택시에 대해 증가하는 대중의 반발감을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미국에서는 운전자가 없는 자율 주행 로보택시를 샌프란시스코가 가장 먼저 받아들이면서, 시민들의 불안감과 반감이 커졌다는 지적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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