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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과거 학생 운동을 주도했던 운동권 출신 인사들이 현재 정치권의 운동권 세력을 비판하는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과거 운동권이 지금은 "이익 카르텔"이 됐다며 날 선 비판을 내놨는데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시대정신에 맞는 토론회"라며 힘을 보탰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운동권 정치 세력의 역사적 평가'를 주제로 열린 한 토론회입니다.
1985년 서울 미문화원 점거 농성을 벌였던 함운경 전 서울대 삼민투 위원장은 86운동권 세력들이 지금까지도 시대 착오적 망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함운경 /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
- "37년이 지난 지금에도 반독재 민주화 투쟁을 하겠다고 하는 시대착오적인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미래로 나아가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토론회에 참석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운동권이 30년 이상 대한민국의 기득권 세력으로 내려오면서 허황된 이론으로 경제를 망가뜨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운동권 청산을 기치로 내 건 한동훈 위원장은 축사로 공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형철 / 바른언론시민행동 공동대표 (한동훈 비대위원장 축사 대독)
- "(운동권은) 국회는 물론 정부와 청와대 요직을 장악하면서 권력을 이어 왔습니다. 오는 4·10 총선에서도 살아남아서 권력을 향유하고자 혈안입니다."
이어 "정치의 퇴행을 이끌고 있는 세력들이 이제는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최근 이어지는 운동권을 향한 공격을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히려 "지금 청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검사 독재"라고 맞받아쳤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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