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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2024년 갑진년 첫해가 떠올랐습니다.
전국 일출 명소에는 푸른 용의 해를 맞아 힘차게 날아 오르는 용의 기운을 받으려는 해맞이 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수평선에 드리운 구름 위로 붉은빛이 감돕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찬란한 빛을 발하는 태양이 서서히 솟아오릅니다.
새해 첫해를 기다려온 시민들은 두 손 모아 소망을 빌어봅니다.
▶ 인터뷰 : 류창복 / 경남 김해시
- "올해 우리 가족 다 건강하고, 작은딸이 이번에 수능 치는데 수능 잘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제주 한라산에도 어둠을 뚫고 붉은 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하얗게 눈이 내려앉은 설산이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들면서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 인터뷰 : 강예림 / 경기 의정부시
- "지인들이 다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소원 빌었습니다. 가장 보람차고 성취감이 큰 산행이었습니다."
▶ 스탠딩 : 박상호 / 기자
- "갑진년 첫 태양을 맞이한 시민들은 희망과 성취, 행운을 상징하는 청룡처럼 어느 때보다 힘찬 한 해가 되길 다짐했습니다."
용띠 시민들은 누구보다 감회가 남다릅니다.
▶ 인터뷰 : 김하진 / 부산 사직동(2000년생 용띠)
- "용처럼 비상하게 날아오르고 제가 원하는 대로 올해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울릉도와 강원, 포항 등 동해안에는 짙게 깔린 구름이 해를 가려 해맞이 객들은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새해를 맞는 기쁨과 복을 비는 마음은 모두가 같았습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영상제공 : KCTV제주방송, 경북 포항시청·울릉군청, 강원 강릉시청·정선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