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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폐차된 자동차에서 나온 안전벨트가 캠핑 의자나 매트로 변신하는 시대가 찾아왔습니다.
디자인 단계부터 지구 환경과 지속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만든 다양한 제품들이 탄생하고 있습니다.
정예린 기자가 서울디자인페스티벌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최근 기후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지구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ESG 바람이 디자인 시장에도 불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예린 / 기자
- "제가 들고 있는 것은 폐차장에서 나온 자동차 엔진 피스톤인데요. 이 부품이 탁상시계로 변했습니다."
안전벨트는 매트와 아이스백 손잡이로, 또 캠핑 의자 컵홀더로 재탄생 했습니다.
종이 상자로 만들어진 전시대는 또 다른 전시회에 재활용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서성우 / 자동차회사 관계자
- "지속 가능한 패키징 디자인 시스템, ESG 시스템을 활용해 전시디자인과 굿즈아이템 등 디자인에 활용했습니다."
또 다른 업체는 폐에어백 공장에서 받아온 에어백 원단을 활용해 다이어리와 전등갓, 티슈케이스를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김다영 / 경기 부천시
- "재활용 제품이라고 생각 못할 만큼 예뻐서 앞으로 이런 제품들이 더 많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 인터뷰 : 안희라 / 소품업체 대표
- "원래 종이를 활용해서 캘린더나 다이어리를 개발했었는데요. 앞으로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디자인 업계의 ESG 바람이 지구를 지키는 데 작은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예린입니다.
[jeong.yelin@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