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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룸 라이브, 라이브픽의 김유진입니다.
오늘의 첫 번째 픽입니다. 이유는 황당했고, 결과는 심각합니다. 그제 경남 진주의 한 편의점에서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아르바이트생을 심하게 폭행했습니다. 이유는 여성 아르바이트생의 머리가 짧아 페미니스트 같다는 것. 자신은 남성 우월주의 단체 회원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는데요. 가해 남성은 폭행을 말리던 50대 남성에게까지 무자비한 폭력을 휘둘러, 코와 손목 등 골절에 눈엔 심각한 부상까지 입혔습니다. 이 남성, 경찰 조사에서 이상행동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거나, 농담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고 하네요.
하도 예매가 어려워 피 튀기는 티켓팅, 일명 '피켓팅'을 해야한단 가수 임영웅 씨의 콘서트. 그런데 예매가 끝이 아니었습니다. 공연이 있는 밤이면, 임영웅 씨 콘서트장 앞에 효자효녀들이 모여든다는데요. 공연이 끝나면 부모님의 귀가를 챙겨드리기 위해섭니다. 커다란 텐트 아래 모여 부모님을 기다리는 모습이, 마치 시험장에 자녀를 들여보내고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리던 우리 부모님의 모습과 닮았는데요. 참 마음이 흐뭇해지는 장면이긴한데, 이렇게 하지 않는다고 해서 자녀들의 사랑이 부족한 건 아니라는 거! 알아주실거죠?
자 이번엔, 남편 분들에게 위기의 순간입니다. 가수 태진아 씨가 아내를 위해 직접 작사한 노래를 내놨는데요.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란 제목의 이 곡은, 34년 전 히트곡 ‘옥경이’ 이후 태진아 씨가 아내를 생각하며 부른 두 번째 노래입니다. 얼마 전, 태진아 씨의 아내가 치매로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졌는데요. 태진아 씨는 아내를 위해 쓴 이번 곡을 녹음하면서, 수없이 눈물을 흘렸다는 절절한 사연도 전해집니다. '당신이 있었기에 힘든 줄 몰랐었다오', '인생길 마지막까지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 가사 한 줄 한 줄에서 아내를 향한 깊은 사랑이 느껴집니다.
지금까지 라이브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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