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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충돌로, 미국 마블 스튜디오가 다소 난처해졌습니다.
지난해 마블은 2024년 개봉 예정인 영화, 캡틴 아메리카의 차기작에 이스라엘인 여성 슈퍼히어로 '사브라'를 합류하고 해당 역할로 이스라엘인 배우 시라 하스를 캐스팅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두고 팔레스타인과 아랍권 국가들의 비난이 일었는데, 지난달 이스라엘과 하마스 충돌이 시작되면서 이 '사브라' 캐릭터가 도마에 오른겁니다.
원작에선 아랍계 국가에 적대적인 인물인데다, 1982년 레바논에서 민간인 수백명이 희생된 '사브라 샤틸라 학살'을 연상시킨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는데요.
마블의 세계적 영향력을 생각한다면 캐릭터 설정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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