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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자>
정대진 / 원주 한라대 교수
민주평통 상임위원
통일부 정책자문위원
연세대 통일학 박사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 시 프로그램명 'MBN 정치와이드'를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인터뷰 전문>
앵커 : 김정은 북한 위원장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정상회담이 조만간 예정돼 있죠. 이건 북한도 얘기를 했고요. 러시아 그리고 미국, 한국 다 이야기를 하는 공통점입니다. 그런데 이 만남 자체가 위험한 만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정치와이드 첫 번째 이슈는 이 내용을 다뤄볼 텐데요. 우선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관련된 여러 가지 모습을 담은 영상이 준비돼 확인해 보시죠.
<자료 영상>
앵커 : 그러면 지금부터 이 이슈와 관련해서 미니인터뷰 좀 진행해 보겠습니다. 정대진 원주 한라대 교수 지금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정대진 : 안녕하십니까?
앵커 : 우선 궁금한 게 지금도 열차가 가고 있다는 얘기가 보도가 되고 있는데 사실은 블라디보스토크이든 아니면 그 위쪽의 어느 도시건 사실 북한 평양에서 비행기 타면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 아닙니까? 그런데 이 거리를 2박 3일입니다, 지금. 북한에서 말하기를 10일 출발했다고 그러거든요. 그러면 오늘까지 2박 3일이에요. 이렇게까지 걸려서 이동하는 건 왜 그러는 겁니까?
정대진 : 두 가지 측면이 있을 건데요. 아마 실용적인 편리성 문제가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김정은 총비서의 전용 열차 안에는 모든 편의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죠. 평소에 회의실, 침실 다 갖춰져 있는 것이고 식당까지. 그걸 이용해서 어쨌든 하루가 걸리든 이틀이 걸리던 간에 러시아 현지에 가서도 김정은 위원장의 평소 취향대로 평소 습관대로 생활을 할 수 있는 걸 보장할 수 있는 그 방법의 방편이 하나가 있고요. 두 번째는 지금과 같이 미중 전략 경쟁하죠. 그리고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랑 전쟁을 하고 있는 와중에 일종의 북러 연대를 과시하는 효과. 옛날에 하노이 때 한번 저희가 봤었죠.
앵커 : 그 긴 거리를 열차로 갔어요.
정대진 : 그렇죠. 이번에 한 2박 3일 정도 전 세계의 하이라이트를 받고 있는 이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 그 열차가 태양호라고 이름이 붙어 있다면서요, 태양호. 태양이라는 명칭은 워낙 북한에서 자주 쓰는데 김정은 전용 열차인데 이 열차는 어떤 열차입니까, 이건?
정대진 : 김정은 열차로 이게 선대인 김일성 주석 때부터 사용이 됐던 건데 물론 그때와는 다른 열차죠. 지금 다 낡아서 교체가 된 건데.
앵커 : 이름은 같다.
정대진 : 이름은 김일성 때부터 해서 1호 열차죠, 태양호. 쓰는 건데 이게 3대가 운영이 됩니다. 경호상의 문제 때문에.
앵커 : 3대가 있어요?
정대진 : 3대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게 서로서로 약간 가려가면서.
앵커 : 그러면 예를 들어서 김정은 위원장이 이동할 때 저 열차 편으로 어디를 가면 그 3대가 동시에 움직입니까?
정대진 : 그렇죠. 그렇게 하기도 하고 좀 분산을 시키는 거죠. 어디 계실지 김정은 총비서가 타고 있는지.
앵커 : 모르게.
정대진 : 그렇게 3대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공교롭게도 제 기억이 맞다면 1호 열차를 선물해 준 게 소련의 스탈린이었습니다, 김일성에게 준 게.
앵커 : 지금 저 1호 열차 이른바 태양호의 내부죠, 저 모습이요.
정대진 : 저게 2018년도에 중국 갔다가 돌아올 때 모습인데.
앵커 : 흡사 약간 호텔 로비 모습 같기도 하네요.
정대진 : 그렇죠. 겉모양은 굉장히 평범하고 낡아 보이는데 속은 계속 아마 인테리어 공사를 할 겁니다. 김정은 총비서가 머물러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직무를 봐야 되고 잠도 자고 해야 되는 곳이기 때문에 계속 이렇게 인테리어를 하고 내부 공사를 해서 굉장히 현대식 호텔에 와 있는 그런 느낌이 드는 곳이죠.
앵커 : 그렇다면 간단히 말씀드리면 북한에서는 주석궁 이렇게 표현하잖아요. 그 주석궁의 축소판이 움직인다고 봐야 됩니까, 그러면?
정대진 : 그렇죠, 움직이는 호화 요새라고 될 것 같고 과거에 이제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이 러시아를 방문할 때 수행을 했던 사람의 회고에 따르면 저 안에서 모든 요리들을 다 주문할 수 있습니다.
앵커 : 요리.
정대진 : 그 당시에 한 보름 넘게 갔거든요. 그 안에 이제 식료품도 다 싣고 충분히 고급 요리까지 그리고 또 와인과 위스키 다 즐길 수 있도록 최고의 시설로 되어 있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 혹시라도 모를 신변 문제 때문에 음식도 다 싣고 가고 요리사도 다 데리고 가고요.
정대진 : 그렇죠.
앵커 : 이번에도 역시 그런 모습일 거고요.
정대진 : 맞습니다.
앵커 : 이 열차 관련해서 한마디 더 말씀드리면 1박 2일 아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느린 것 같아요. 이게 그 정도 거리를 대충 거리는 지도상으로 나와 있는데 지도상으로 나와 있는데 그 거리를거의 3일씩 걸려서 간다는 건 시속을 따지자면 40~50km 정도로 느릿느릿 간다는 건데 아니 무슨 마차도 아니고, 마차도 그것보다 사실 빠를 것 같아요. 지금 저 정도 거리가 나오는데 저거를 3일 동안 간다는 거는 도대체 왜 이렇게 느린 겁니까?
정대진 : 첫 번째 북한의 열악한 철도 사정 때문에 그렇죠. 계속 수리를 하고 보수가 돼 있는 철도 사정들이 아니기 때문에 굉장히 느릴 수밖에 없고 고속으로 갈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총비서가 타고 있는 태양호 자체가 굉장히 두꺼운 방탄 철갑으로 싸여 있습니다.
앵커 : 일단 무게가 어마어마하겠네요.
정대진 : 그리고 보통 열차의 무게보다 4~5배 이상. 그리고 또 알려진 전언에 따르면 길이 있지 않습니까? 두께가 우리 보통 KTX나 기차 타면 기껏해야 20~30cm 정도잖아요. 그게 한 60cm, 70cm 정도 된다고 증언들이 있습니다. 철갑이요, 그러니까.
앵커 : 철갑 두께가.
정대진 : 겉에 덧대고 있는 방탄 철갑들이요. 그래서 굉장히 좀 두꺼운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무게를 사실 견딜 수가 없는 것이죠.
앵커 : 거기를 만약에 100km 이상으로 달렸다가는 큰일이 날 수도 있다는 거네요.
정대진 : 그렇죠. 그리고 이제 러시아에 가서도 러시아는 철도 사정이 그나마 나을 텐데도 어쨌든 무겁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내기는 힘들 거죠. 우리나라 대통령 전용 열차가 한 160~180km 정도 달립니다. 그런데 이제 그렇게까지 달리기에는 러시아는 또 우리는 표준궤를 쓰는데 러시아는 광궤를 쓰거든요. 쓰던 바퀴가 아니라 바꿔 타고 가야 되서 시간이 걸립니다. 그렇다 보면 원래 자기 표준대로 가지 않다 보면 시간이 러시아에 가서도 지체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 이건 다른 이야기인데요. 김정은 위원장도 그렇고 김정일도 그렇고 과거에 보면 비행기 타는 걸 두려워하는 겁니까?
정대진 : 그런 게 좀 있는 것 같아요. 과거에 이제 김일성 주석 같은 경우에는 인도 갈 때 빼놓고는 그때 말고는 계속 다 기차를 탔었는데 그게 이제 갈 때가 중국이나 구소련이니까 가능했던 것이죠. 가능했던 것이고 그런데 김정은 총비서 같은 경우에는 과거에 싱가포르 갈 때는 비행기를 탔잖아요.
앵커 : 그렇습니다.
정대진 : 그러던 그것도 중국에.
앵커 : 빌려서 당시 탔죠.
정대진 : 당시 리커창 총리의 전용기를 빌려서 타고 갔었는데 사실 굴욕적인 일이죠. 그리고 전용기가 지금 갈수록 그때도 2018년이고 벌써 지금 5년이 흘렀잖아요. 더 노후됐겠죠. 그것 타고 또 러시아 짧은 거리 1시간 정도라도 가는 거 안전을 담보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앵커 : 비행기도 마땅치 않다. 그런데 열차는 뭐 이렇게 들리네요. 다음 화면 좀 보겠습니다. 사실 김정은, 푸틴 정상회담 과거 어디 열릴까. 이것도 모릅니다. 화면 보겠습니다. 지금 여러 가지 도시가 표시가 돼 있는데 일단 가고 있는데 처음에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동방경제포럼 열리는데 여기서 지금 뭔가 할 걸로 알려졌는데 지금 열차가 이걸 지나서 북쪽으로 간다는 이야기가 나와요. 그러면 도시가 우수리스크가 있고요. 더 가면 보스토치니가 나옵니다. 우주기지가 나옵니다, 지금요. 그런데 마침 또 오늘 푸틴 블라디보스토크에 있거든요. 그런데 김정은과 관련해서 이 우주기지, 보스토치니 방문한다. 거기서 만날 것 같다 약간 이런 내용을 꺼내놨거든요. 그러면 도대체 정상회담 어디서 열리는 겁니까, 이게?
정대진 : 지금 방금 들어온 소식들에 따르면 기차가 블라디보스토크 쪽으로 가지 않고 계속 북쪽으로 가고 있다고 하는 거죠.
앵커 : 다른 곳으로 간다는 건데.
정대진 : 그런 와중에 이제 푸틴 대통령이 자기는 보스토치니를 간다 이야기를 하면 보스토치니가 지금 유력해 보입니다.
앵커 : 일단 거기서.
정대진 : 그리고 이번에 실제 북러의 무기 거래를 정상들이 담판한다고 하면 북은 포탄을 주고 러시아로부터 정찰위성과 관련 기술들을 요구했을 가능성이 지금 농후해 보입니다.
앵커 : 일단 보스토치니 거기 우주기지, 새로운 우주기지가 있다는데 거기가 지금 회담 장소가 아닐까 이렇게 추정이 돼요. 다음은 이 상태에 대해서 미국 굉장히 예의주시하면서 경고 목소리를 내고 있고요. 우리나라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관련 목소리가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자료 영상>
앵커 : 그러면 러시아 방문에 동행한 북한 인사들 화면으로 좀 정리해 드리죠. 우선 보시면 리병철, 박정천. 다 여기 군입니다. 서열 1위, 2위가 가요. 그리고 외무상은 당연히 간다고 보죠. 그리고 박태성 당비서 그다음 김명식 해군사령관. 여기 보면 이른바 핵잠수함, 위성 등과 관련된 인사들이 이번에 동행을 한다는 건데 정 교수님, 예상대로 역시 무기 거래입니까? 그러면 북한은 뭘 바란다고 봐야 합니까?
정대진 : 북한은 152mm 포탄을 제공한다라고 했을 때 뭘 받느냐가 중요한데 이게 북한이 미국도 그렇고 러시아도 그렇고 상대할 때 늘 현찰을 주고 어음을 받는 구조예요, 사실은. 비핵화 관련해서도 자기는 핵 시설 파괴하면 끝인데 미국으로부터 경제 제재, 북미 관계 정상화 이런 거 다 어음이거든요.
앵커 : 그거는 다 향후에 주는 거.
정대진 : 러시아와 관련해서도 마찬가지로 보입니다. 이거 지금 포탄 주면 넘어가면 끝이잖아요.
앵커 : 포탄은 금방 줄 수 있죠 그거는.
정대진 : 그렇죠. 그런데 군사정찰위성이나 관련 기술 핵추진 잠수함 기술 이전 이런 거 관련 정찰위성이나 관련 기술자가 평양이나 북한 국경 내로 넘어와 있지 않은 이상은 어음 장사일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 그러네요, 시간이 걸립니다.
정대진 : 그래서 이번 담판을 지으러 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이는데요. 그래도 아마 올해까지 북한이 정찰위성을 가진다고 북한이 공언을 했습니다.
앵커 : 정찰위성.
정대진 : 그렇기 때문에 러시아 정찰위성 그리고 현지 우주기지를 보면서 현장 실사 겸해서 지금 가는 것 같은데 아마 모종의 합의가 돼 있겠죠, 북러 간에. 그런데 이제 그렇다 하더라도 북한 입장에서 현찰 대 어음 교환 구조이기 때문에 아마 마지막까지 안심을 못 하고 좀 노심초사하고 있을 겁니다.
앵커 : 이건 여러 가지 핵추진 잠수함 기술인데 정찰위성 자체를 받아올 수도 있다 이런 뜻입니까?
정대진 : 뭐 그렇게 요청을 했을 수도 있죠. 그런데 정찰위성만 받아온다고 해서 문제가 아니라 로켓 발사를 2번이나 실패했잖아요, 북한이. 그 로켓 발사를 성공할 수 있는 기술.
앵커 : 그 기술도 있네요.
정대진 : 로켓체를 줄지는 모르겠어요.
앵커 : 그건 또 다른 문제인데요.
정대진 : 그런데 기술 개량을 위한 어떤 협력 그런 것들은 요청을 했을 가능성이 높죠.
앵커 : 그렇다면 무기 거래가 이루어진다면 우리와 미국은 굉장히 불편하게 보고 있잖아요. 미국과 우리는 각각 어떤 대응을 할 수 있습니까?
정대진 : 여기에 대해서 무기 이전 거래 관련된 사람들의 추가 제재를 할 수밖에 없겠죠.
앵커 : 그러면 예를 들면 지금 동행한 인물들 이미 제재 대상도 많이 있지만 추가 제재, 다른 인물에 대해서.
정대진 : 제재를 해도 그런데 자기들끼리 왔다 갔다 하는 거는 실제...
앵커 : 북한 밖으로 안 나가면 소용이 없잖아요.
정대진 : 그렇죠, 막을 수 없는 노릇이긴 한데 이제 그런데 러시아가 불가피하게 자기들도 제재에 또 연루되는 거 그거 좀 꺼리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앵커 : 러시아가 제재 대상에 추가로 오른다면 이건 또 다른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정대진 : 그리고 러시아가 또 군사정찰위성도 준다고 해도 그게 한국이나 미국만 보는 게 아니라 러시아도 보고 중국도 보는 거예요.
앵커 : 중국도 보는 거죠.
정대진 : 그렇습니다. 그걸 아무리 포탄이 급하다 하더라도 이걸 선뜻 내줄까 저는 조금 합리적 의심이 들고 그래서 이제 러시아에서 흘러나온 이야기들은 식량 지원 얘기 좀 흘러나오고 있어요.
앵커 : 식량.
정대진 : 러시아 보도에서는. 식량 지원은 UN 제재 예외 대상이다.
앵커 : 포탄과 식량.
정대진 : 그거는 아마 김정은이 바라는 바는 아니겠죠.
앵커 : 그런 걸 바라면 저렇게 군 수뇌부를 저렇게 데려갈까요?
정대진 : 그렇죠, 그렇지 않고 지금 북한과 러시아가 바라보고 있는 곳이 약간은 조금 실제로 만났을 때는 다를 수도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 협상이 깨질 수도 있다고 보십니까?
정대진 : 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마지막에 정상 간 담판에서 안 되는 경우도 있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 기다려봐야 되는 문제군요.
정대진 : 그런데 이제 안 됐다고 발표도 또 안 하겠죠, 북러가.
앵커 : 그러게요. 브리핑 없다고 예고도 돼 있어요, 그런 거 안 한다고 만나도.
정대진 : 그럼요. 그렇죠.
앵커 : 이런 가운데 질문 하나 드릴게요. 이런 가운데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어제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을 기대해도 된다 얘기를 했어요. 중국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요?
정대진 : 이 정도면 아마 방한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것 같습니다.
앵커 : 그동안 왜 안 오냐고 계속 이야기가 있었는데.
정대진 : 그게 이제 북중러 있고 지금 한미일 연대가 지금 있지 않습니까? 그중에 북중러였는데 지금 북러가 굉장히 밀착해 있죠. 그중에 중국이 미중 패권경쟁, 전략 경제 와중에서 수위 조절을 지금 계속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북한에 연루되는 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연루되는 것을 굉장히 자제하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러면 북중러 연대에서는 중국이 가장 약한 고리죠. 그리고 한미일 연대에서는 누가 봐도 우리가 가장 약한 고리였죠. 그런데 이 약한 고리들끼리 지금 국면에서 또 연결고리가 되는 거예요. 약한 고리들끼리 만나서 어쨌든 지금 상황에서 서로에게 더 도움이 될 건 없으니 일단 상황 관리를 하는 모드로 하반기 외교 국면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앵커 : 교집합이 있다는 거네요.
정대진 :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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