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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든 채 '침묵의 행진'>
지난 주말 밤, 칠레 산티아고 대통령궁 앞 광장.
검은 옷을 입은 여성들이 촛불을 든 채 묵묵히 행진합니다.
누군가의 사진, 팻말이 보이고 이따금 구호가 터져 나오기도 하지만 대체로 침묵을 지키는 집회가 이어지는데요.
군부 쿠데타 50주년, 독재 정권에 저항한 여성들의 정신을 되새기는 침묵 집회 현장입니다.
1973년 9월 11일, 쿠데타를 통해 집권한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군부 정권.
17년간의 독재 치하, 모진 고문 등으로 수만 명이 희생되고 말았는데요.
50년이 지났지만 이들은 아픔의 역사를 똑똑히 기억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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