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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4번의 소환마다 이재명 대표는 포토라인이나 검찰청사 바로 앞에서 지지자들에 둘러싸여 입장문을 낭독했습니다.
내용도 정권과 검찰 수사 비판이 대부분이었는데, 4번의 소환과 4번의 입장문. 그간 이 대표의 발언을 표선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1월 성남FC 후원 의혹으로 성남지청에 첫 출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A4 8장 분량 입장문에서 '답정 기소'라며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 1월 10일
- "검찰은 이미 답을 정해 놓고 있습니다. 답정기소입니다."
대장동 의혹으로 중앙지검에 출석할 때는 정권 비판으로 수위를 더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 1월 28일
- "이 나라가 검사에 의한, 검사를 위한, 검사의 나라가 돼 가고 있습니다. "
지난 2월엔 50억 클럽 의혹 곽상도 전 의원을 거론하며 역공을 펼치기도 하고,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 2월 10일
- "'유검무죄 무검유죄' 시대입니다. 곽상도 전 검사의 50억 뇌물의혹이 무죄라는데 어떤 국민이 납득하겠습니까?"
이번엔 그리스로마 신화 속 영원한 형벌을 받는 인물 시지프스를 언급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 오늘
- "비뚤어진 세상을 바로 펴는 것이 이번 생의 저의 소명이라 믿습니다… 기꺼이 시지프스가 될 것입니다."
4번의 출석마다 이 대표는 늘 지지자 앞에서 입장문을 읽고 청사로 들어갔는데,
이번 소환엔 직접 SNS에 일시와 장소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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