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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태풍의 오른쪽에 위치한 강원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릉은 2002년 태풍 루사로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강릉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진철 기자 동해안은 상황이 어떤가요?
【 기자 】
강릉시 주문진항에 나와 있습니다.
하루 종일 쏟아지던 비가 지금은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었는데 지금은 눈에 띄게 바람이 약해졌습니다.
이곳 강릉을 비롯해 강원 동해안에는 하루 종일 강풍과 강한 비가 이어졌는데요.
특히 강원 동해안은 태풍과는 거리가 떨어져 있지만 동풍이 유입되면서 3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강릉 경포와 안목 등 도심뿐 아니라 동해안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다행히 아직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강원도 전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소방당국에는 신고가 빗발쳤습니다.
소방당국은 재난문자를 통해 급하지 않은 신고는 정부민원안내콜센터인 110번으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태풍이 빠져나가더라도 영동지역은 내일까지 최고 300mm의 비가 예보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강원 강릉 주문진항에서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취재 : 정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