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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21일) 국회에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립니다.
김 후보자의 극우 성향, 대북관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민주당은 해당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는데요.
자료 제출이 부실했다는 지적까지 나오면서 청문회 진행에 난관이 예상됩니다.
김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극우 성향' 관련 발언 등으로 지명 당시부터 논란이 일었던 김영호 통일부장관 후보자.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늘(21일) 10시 국회에서 열립니다.
'북한 정권' 타도와 우리나라에 미국 전술핵 무기를 배치하자는 핵무장 주장 등을 한 것이 알려지면서 야당은 '극우적 인사'라며 지명철회를 요구해왔습니다.
김 후보자는 적대 행위를 금지한 남북 9·19 군사합의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하고 종전선언 추진에 반대하는 등 대북 강경론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정권에 노골적인 적대감을 표출한 김 후보자가 남북 교류를 이끄는 통일부 장관으로서 역할을 잘할 수 있겠느냐는 문제도 제기 됐습니다.
성향 논란뿐만 아니라 김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부실했다는 지적까지 나오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소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어제)
- "자료 제출 상황이, 정말 말도 안 될 정도로 미제출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충분한 준비와 자료제출이 되지 않으면 그에 상응하는 판단을 할 수밖에…"
야권이 김 후보자의 통일부장관 자격에 대한 문제 제기를 계속하면서 인사청문 진행 과정 역시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