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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하철 ‘발차기’ 소동
[정태웅]
무슨 일이었죠?
[한범수]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 찍혔습니다.
[정태웅]
흰색 옷 입은 남성이 반대편 파란색 옷 남성에게 삿대질하는데, 발차기로 반격합니다!
[한범수]
다들 자리를 피하죠.
[정태웅]
민폐죠. 옆 칸 가서도 싸우고요. 승객들이 또 일어서네요. 신고 안 했나 보군요.
[한범수]
네, ‘술 취한 남성이 먼저 시비를 걸었고, 그걸 발차기로 되돌려 줬다’, 이런 증언이 있지만 확인된 건 아닙니다.
[정태웅]
그렇다고 해도 저렇게 대응하면 안 되지 않나요?
[한범수]
쌍방 폭행으로 함께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서경 / 변호사
- "위급한 상황에서 방어적인 행위를 보였다기보다 분풀이성 공격으로 판단됩니다. 정당방위로 보긴 어렵습니다."
[한범수]
비슷한 상황에선 자리를 피하는 게 우선입니다. 객차 내부에 피해 사실을 증명해 줄 CCTV가 있습니다. 당시 시간대와 열차 방향, 몇 번째 칸에 타고 있었는지 등을 알아두면 좋겠죠.
[정태웅]
지하철에 별의별 사람들이 많잖아요. 대처 요령으로 알아두면 좋겠습니다. 지하철 예절도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2. 도로 막고 정자 점령
[한범수]
누가 이랬다는 걸까요?
[정태웅]
사진 볼까요!
[한범수]
캠핑카가 도로를 가로막고 있네요?
[정태웅]
네, 지나가던 운전자가 찍었습니다. 하나 더 보시죠.
[한범수]
차량을 정자랑 연결했군요. 공공시설 같은데, 저래도 되나요? 본인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좋아했겠죠?
[정태웅]
네, 충북 영동의 길 한복판이고요. 게시자는 사진 올리면서 “나도 캠핑족이지만, 싸잡아 욕먹는 것 같아 접어야 하나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범수]
댓글 반응은 어땠나요?
[정태웅]
“도로 위에 세워놓고 불안해서 어떻게 노냐” 등 비꼬는 내용이었습니다.
[한범수]
막무가내 텐트, 예전에도 문제된 적 있었죠?
[정태웅]
네, 야영장에 텐트를 설치해놓고 장기간 나타나지 않자, 누군가 난도질한 사건도 있었죠. 하지만, 그렇게 보복하면 범죄죠. 이상한 텐트여도 소유주 동의 없이 철거할 방법은 아직 없습니다.
▶ 인터뷰 : 김세일 / 경북 청도군 운문면사무소 주무관 (지난 14일)
- "철거 캠페인을 통해서 이야기를 드려도 큰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았었습니다. 텐트를 강제로 철거하는 집행권이 없어서…."
[한범수]
무개념 텐트 막기 위한 에티켓과 대책 필요해 보입니다.
정태웅 기자 [bigbear@mbn.co.kr]
한범수 기자 [han.beomsoo@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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