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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리 주식을 산 뒤 SNS 단체대화방이나 유튜브 방송에서 매수를 추천해 개미들을 울린 슈퍼개미와 리딩업자 6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챙긴 돈만 60억 원이 넘는데요.
한국거래소를 방문한 이원석 검찰총장은 "한 번만 이런 범죄를 저질러도 패가망신을 시키겠다"며 엄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50만명 넘는 구독자를 보유 중인 유명 주식 유튜버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종목을 추천하며 매수를 자문합니다.
▶ 인터뷰 : 유튜버 A 씨
- "저평가된 회사 중에 OOOOO. 올해 한 850~900억 정도 영업이익이 날 거고…."
SNS 단체대화방이나 유튜브 방송 등에서 초보 투자자를 이끌어준다는 주식 리딩의 형태입니다
하지만 이 유튜버는 자신이 미리 산 주식을 추천해 주가가 오르면 되팔아 넘기는 '선행매매 수법'으로 58억 원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아예 가입비를 내면 더 확실하게 돈을 벌 수 있다며 유료 SNS리딩방을 운영한 업자 등 6명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SG증권발 급락 사태를 시작으로 잇따른 불공정 거래에 검찰도 적극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원석 / 검찰총장
- "한 번이라도 불공정거래 행위를 한 경우에는 일벌백계로 다스려 패가망신을 한다 하는 그런 인식이 심어질 수 있도록…."
주식을 미리 사고 추천 매수로 개미들을 울린 슈퍼개미와 리딩업자들에 대해 검찰이 엄벌 의지를 갖고 본격 칼을 빼들었습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송지수 이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