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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눈에 자외선 차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수정체 노화가 촉진되면서 백내장 등 안과 질환의 발병 가능성이 커지는데요.
어릴수록 자외선 노출에 유의해야 합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강한 자외선이 내리쬐는 오늘 오후 서울 도심.
손으로 햇볕을 가려보고, 양산으로 더위를 식히고, 일부는 선글라스를 끼고 걸어갑니다.
눈이 부실 정도로 햇볕이 강렬하지만, 거리를 걷는 사람들 대부분은 선글라스를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백하영 / 충남 천안시
- "자외선 차단제는 매일 (피부에) 바르려고 하고 있어요. 선글라스는 잘 안 끼는 것 같아요."
▶ 인터뷰 : 김민규 / 서울 마포구
- "눈 건강도 생각해서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는 편인데, 오늘 하필 안 들고 나왔네요."
강한 자외선인 UVB에 많이 노출되면 피부 화상뿐 아니라 백내장을 비롯한 여러가지(광각막염·황반변성 등) 안과 질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선글라스나 모자를 쓰고, 양산을 사용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게 중요합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 기능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사용 후 2년 이상 지난 선글라스는 코팅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어릴수록 자외선 노출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인터뷰(☎) : 윤제환 / 안과 전문의
- "소아는 동공의 크기가 기본적으로 (성인보다) 큽니다. 자외선의 투과량이 많고 사진기로 치면 필름 역할을 하는 곳(망막)에 많은 양의 자외선이 도달할 수 있습니다."
진한 색상의 렌즈는 눈으로 가시광선을 줄이기 때문에 눈의 조리개 역할을 하는 동공을 크게 해 자외선에 더 노출될 수 있다고 전문가는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