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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거래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처음으로 출석했습니다.
자금 세탁과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거래 의혹 등에 대한 집중 추궁이 이어졌는데, 자문위는 오는 29일까지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합니다.
이 소식은 정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공개 정보 이용, 불법 대선 자금, 자금 세탁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김남국 의원이 자신의 징계를 논의하는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에 출석했습니다.
약 1시간 반 동안 소명을 마친 김 의원은 상임위 회의 중 가상화폐 거래에 대해선 인정하면서도, 그 외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김남국 / 무소속 의원
- "어떤 근거를 가지고 의혹을 제기하시는 거죠? 아무런 어떤 근거도 없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고 이렇게 주장을 하는 게 저는 너무 터무니없다고 생각이 되고요."
자문위원들은 김 의원을 향해 "시세차익을 얻으려던 게 아니냐", "상습적으로 코인을 거래한 것이 아니냐", "국회의원 윤리에 맞느냐"며 제기된 의혹을 강하게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유재풍 /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장
- "(김남국 의원이) 자기가 잘못이 없다고 말씀하시기 때문에 징계안으로 올라온 부분에 대해서요, 양쪽 당에서 올라온 게 있는데 항목별로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김 의원에게 추가 자료를 요청한 자문위는 오는 29일까지 징계 논의를 마무리할 방침으로 징계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나 사과,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제명 등 4단계 중 하나로 결정됩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