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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플리 오늘 제목은<또 검찰 탓? 발끈한 한동훈>입니다.
삼고초려, 검찰 영장 청구 3번 만에 김남국 의원의 코인 계좌를 이틀째 압수수색중입니다.
김 의원 탈당 하루 만인 어제 저녁 업비트와 빗썸 등 거래소와 카카오지갑까지 자료 확보에 전격 나선 건데요
김 의원 이번 수사, 검찰과 윤석열 정부의 작품이라는 주장 이어가고 있죠.
[김남국/무소속 의원 (어제,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지금 윤석열 정부가 하고 있는 여러 가지 실정들을 전부 다 이 이슈로 덮어버리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수사기관에서 또는 국가기관 어디에서 이것을 흘린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의심을 하게 됩니다"]
히자만, 누구도 김 의원에게 김치코인을 사라고 한 적 없다던 한동훈 장관
오늘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오늘):
"김남국 의원님께서 김어준 유튜브 같은데 나오셔서, '제 작품이다' 계속 그러고 계시던데요. 이번처럼 김남국 의원이 몰래 코인을 하다 금융당국에 걸린 게 제 작품이라고 까지 하는 게 저도 참 궁금합니다. 아무리 억지로 연관성을 찾아봐도 김남국 의원이 국회에서 저한테 질의할 때 코인하신 거 말고는 없는 거 같습니다"]
김 의원 어제 한 유튜브 채널에 나와 추가 해명했지만,
하루 만에 물음표가 찍히고 있는데요.
먼저, 상임위 중 거래한 코인의 액수가 몇 천 원 수준이었다는 발언입니다.
[김남국/무소속 의원 (어제,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그게 너무 소액이어서 이제 정확하게 기억을 못 하고 있고"]
김남국/무소속 의원 (어제):
(액수가 이 정도 되면 얼마나 되는 거예요?)
"몇천 원, 몇천 원 정도 수준입니다."
김남국/무소속 의원 (어제):
(몇천 원 거래에요? 지금 그 시간대에?)
"네"
김남국/무소속 의원 (어제):
(납득이 잘 안 가는데. 기억은 나십니까?)
"저도 이제 기억이 나지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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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그 말을 듣고 사람들은 어떤 생각이 드냐 하면 기억이 안 날 정도로 그렇게 많이 했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거래 내역을 따져보니, 김 의원 회의 중 하루 2천 만원 어치, 어떤 날은 30억원 어치를 매매한 날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본인이 내고 싶어도, 진상조사단에 자료 제출도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발언도 있었죠.
[김남국/무소속 의원 (어제,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해당 거래소에 통계를 내서 달라고 했는데 시스템상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고, 물리적으로 모든 거래 내역을 취합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한 거래소 관계자 "김 의원 본인 요청 없었다"며 "위임장이라도 보내면 해당 내역 바로 제출"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조사에 적극 응하겠다는 김 의원이지만, 상의 없는 개인플레이에 정작 진상조사단 반응은 싸늘한데요.
[김남국/무소속 의원 (어제,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거짓말탐지기를 가져다 놓고 제가 조사를 받겠다는 그 이야기까지 했었습니다. 일체 뭐 미공개 정보며, 로비며 그런 의혹들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그런 거까지 제가 동원한다면 다 협조하겠다고 말씀드렸던 겁니다"]
[이용우/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어제 유튜브 방송에 나간 것을 봤을 때 그 방송은 본인의 주장과 진술을 위한 것입니다. 저희들하고 연락을 하지 않은 채 그랬다는 것은 도덕 문제가 있다고 보입니다"]
그럼에도, 친명계 인사 중심으로 '김남국 일병 구하기' 목소리 점점 높아지는데요
"우리끼리라도 사냥하지 말자. 상처주지말자" 지지글부터
영화 해리포터에 나오는 보호막 주문에 이어,
신당을 만들어서라도 국회로 돌려보겠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어제,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모든 걸 떠나서 인간적으로 그런 생각은 들더라고요. 동지란 무엇인가 비 오면 같이 비를 맞아주는 것 이런 얘기 많이 하지 않습니까? 근데 참 김남국 의원 그래도 꿋꿋하게 밥 잘 먹고 잘 견디고 버텼으면 좋겠습니다"]
[손혜원/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제,유튜브 '손혜원TV'):
"어젯밤에 김남국 의원하고 통화를 했습니다. 담담하다고 이야기를 해요. 우리가 다시 이들을 살려냅시다. 어떤 당을 만들든지 해서, 비례당이든지 뭐든지 해서 제가 반드시 김남국 의원을 다시 국회로 보내겠습니다"]
김 의원 본인도 지지자들의 응원 문자에 "돌아가겠다" 일일이 답장하며 '복당 예고'를 했는데요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당이 무슨 회전문도 아니고 들어갔다 나갔다 하는 데도 아니니까요"]
이 가운데, 6시간 쇄신 의총 결의문에 김 의원 윤리위 제소 건이 빠진 배경에
이재명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대변인이 나서 공식 해명을 통해 진화에 나섰지만 당내 분위기 좋지 않은데요.
[조응천/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그러니까 누가 이걸 빼자고 어쩌고 했는지는 모릅니다. 다만 경향신문의 특종 단독 기사에 대표가 빼자고 해서 빠졌다라고 하는데 권칠승 대변인은 또 아니라고 하는데 어쨌거나 당 지도부의 태도가 상당히 미온적이었다라는 느낌은 계속 받고 있습니다. 지금"]
이런 가운데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 민주당 지지율 10.6%P 떨어졌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반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9.9%P, 국민의힘 지지율이 9.1%P 올랐습니다.
[박성민/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어제,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호남 지역은) 정치 이슈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시는 분들이고. 많이 지지해 주시는 만큼 냉철하게 돌아서실 때는 돌아서시는 분들인데. 사실 이런 수치는 굉장히 위기감을 느낄 만한 수치라고 보고요"]
당장, 이 대표 스스로 김남국을 비호하는 '처럼회'를 해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소환된 7년 전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전 민주당 대표, 문재인 전 대통령인데요
총선 1년도 남지 않은 시점, 분당 위기에
한명숙 전 총리에게 당적 정리를 요청하고 측근 3인방의 총선 불출마 방침을 확인하는 등
친문계 정리로 쇄신에 나섰는데요.
[문재인/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2015년 12월):
"제 자신부터 일체의 기득권을 버리고 반드시 혁신을 이루어 내고 말겠다고 다시 한번 선언합니다. 저 문재인, 사즉생의 각오로 이 난국을 돌파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당원과 국민들께 이 시련을 이겨내고 승리의 길로 함께 가자고 호소합니다"]
[김성수/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2015년 12월):
"문재인 대표는 한명숙 전 대표의 결백을 믿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춰서 정치적인 거취를 결단해 주는게 좋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결국 민주당은 2016년 총선에서 123석 챙기며 승리했는데요.
"문 전 대통령이 보여준 리더십을 복기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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