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 앵커멘트 】
오늘(6일) 새벽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 분기점 인근에서 관광버스가 역주행하다 화물차 3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기사가 숨지고, 화물차 운전기사 3명이 다쳤는데, 사고 구간 통행이 한때 전면 차단돼 출근길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비가 내리는 새벽,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 한 대가 역주행하더니 화물차 1대를 들이받습니다.
그리고는 곧바로 뒤따르던 화물차 2대와 잇따라 충돌합니다.
이 사고로 60대 버스기사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화물차 운전기사 3명도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버스 안에 타고 있던 승객은 없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고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버스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고, 화물차 적재함도 완전히 분리됐습니다.
사고 구간의 고속도로가 5시간이나 전면 통제되면서 출근길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사고 현장입니다. 경찰은 버스가 여주 분기점에서 유턴한 뒤 이곳으로 약 2km 정도를 역주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충주에서 올라왔다고 들었어요. 2,700m를 역(주행)으로 간 거죠. 1차로로. 왔던 데를 다시 거꾸로 간 거예요."
버스기사가 숨지면서 무슨 이유로, 어떻게 고속도로에서 유턴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영상편집 : 김미현
#고속도로역주행 #고속도로유턴 #MBN뉴스7 #MBN추성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