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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내 최대 규모의 서울모빌리티쇼가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새로 나올 전기차가 대거 전시됐는데요.
김종민 기자가 개막에 앞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서울모빌리티쇼.
12개 국가 163개 업체가 참가해 신차 21종이 선을 보였습니다.
올해 전시회의 가장 핵심은 전기차.
기아자동차는 대형 전기차 EV9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시트를 정반대로 돌려 승객이 마주볼 수 있고, 운전자가 핸들에서 손을 떼도 알아서 운전하는 자율주행 3단계도 적용했습니다.
▶ 인터뷰 : 김효린 / 기아자동차 제품UX총괄실장
- "일상적인 출퇴근길이나 장거리 여행을 위한 이동 시간을 완전히 새로운 경험으로 변화시킬 것입니다. "
쌍용자동차에서 이름을 바꾼 KG모빌리티도 첫 전기차 '토레스 EVX'를 공개했습니다.
토레스 EVX는 주행거리 약 500km 정도로 올 하반기 출시된다고 밝혔습니다.
소방차부터 견인차까지 다양한 용도로 변신한 전기차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장은석 / 마스타전기차 대표이사
- "특장차를 개발해 드립니다. 카고를 실은 픽업 트럭도 되고요. 그 나라의 인증 제도에 맞게 차량의 스펙을 여러모로 바꾸고 개발해서…. "
지난해 전세계 완성차 판매량은 전년보다 줄었지만, 전기차는 68%나 성장해 완성차 판매 비중의 10%를 차지했습니다.
벤츠와 BMW도 전기차를 전면에 내세웠고, 포르셰도 2030년 전기차 판매 비중을 8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차뿐 아니라 충전 인프라도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현대차가 개발한 전기차 충전 로봇입니다. 사람이 직접 충전하지 않고 로봇이 충전구를 인지해 충전하는 겁니다. 주차된 차량을 로봇이 직접 찾아가 충전하는 시스템도 개발 중입니다."
상상 속에 있는 탈 것도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 차량의 전면 유리창은 영화 감상과 불멍이 가능한 디스플레이로 변신합니다.
도심 상공을 누비는 항공 모빌리티도 내후년이면 상용화될 전망입니다.
모빌리티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내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이어집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안지훈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