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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네트워크 특별대담 시간입니다.
저는 지금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릴 국가정원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정원박람회를 이끌고 있는 노관규 순천시장과 함께합니다.
시장님 안녕하세요.
【 노관규 순천시장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질문1 】
이제 개막이 열흘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많이 긴장되고 준비도 많이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정원박람회 간단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 답변 】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가는지 몰랐네요. 대부분의 준비들은 끝났고요. 지금 마무리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박람회는 '정원에 삽니다'라는 주제로 7달 동안 열리는 겁니다. 이번에는 면적만도 자그마치 165만 평에서 열리거든요.
그리고 2013년에 그걸 다시 재연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개념으로 박람회가 열리는 겁니다. 이제는 정원이 도심 한가운데로 들어와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도시가 앞으로 어떻게 바뀌어야 되는지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살아야 하는지 여기에 대한 새로운 표준과 이정표를 세우는 그런 박람회입니다.
【 질문2 】
저도 예전에 여기 정원박람회를 다녀간 기억이 있거든요. 꼬박 10년 만에 다시 열리는 건데 그때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 답변 】
그때는 사실은 순천만을 지켜내고 도시 팽창을 막기 위한 '에코벨트' 개념으로 정원 박람회를 시작을 했거든요. 그마저도 우리가 정원 박람회 경험이 없기 때문에 외국에 있는 것들을 다 벤치마킹해서 흉내내서 만든 거였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완전하게 우리의 힘으로 만드는 박람회입니다. 이게 외국을 베겨오는 것이 아니라….
이번에 박람회 내용을 보면 우리가 지금 기후변화 시대에 굉장히 민감하게 지방자치단체든 국가든 지금 대비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동안 차가 다니던 아스팔트 도로가 정원으로 바뀐 거, 또 재해시설인 저수지가 정원으로 바뀌는 거, 그리고 단순하게 농업용수나 대던 강이 이제 배를 타고 정원을 구경할 수 있는 장소로 바뀌는 것 등 굉장히 많은 내용들이 있습니다. 또 무엇보다도 정원은 지금까지 우리가 그냥 보고 지나가는 곳이었는데 이제는 머무를 수도 있습니다. 이름은 '쉴랑게'라고 지금 '가든 스테이'를 우리가 세계 처음으로 하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십 년 동안의 소득 수준이 굉장히 높아졌습니다. 이제는 건강과 다시 재충전하는 것들을 만들지 않으면 이제 박람회라든가 이런 게 의미가 없는 시대가 됐습니다. 그래서 13km가 넘는 '어싱길'을 우리가 지금 만들어서, 순천에 오시면 여러 가지 박람회에서 옛날에 봤던 것들을 구경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맨발로 걷거나 잔디길을 걷거나 여러 가지로 할 수 있는 그런 것까지가 다 준비되어 있습니다.
완전히 다른 박람회를 준비를 했습니다.
【 질문3 】
박람회장을 제가 지금 둘러보니까 막바지의 단장이 한창인 것 같습니다. 다양한 콘텐츠들이 마련됐죠?
【 답변 】
사실은 우리가 박람회를 준비를 잘못 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이 별로 없었거든요. 그래서 늘 완성도가 떨어졌는데 이번에야말로 최고의 완성도를 보여드릴 참입니다.
사실 남쪽에 요즘에 참 이런 박람회 하기가 어려운 게 꽃피는 개화 시기를 맞추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지구가 온난화 돼서 그런 겁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에 대한 콘텐츠도 다 채워놓고요 그리고 이번에는 '시크릿 가든'도 있거든요.이거는 옛날에 빙하 시대부터 현대까지 도대체 동식물들이 어떻게 살았는가도 같이 다 보여드리고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다양한 콘텐츠들로 국민 여러분들을 모실 겁니다.
【 질문4 】
곳곳에 마치 테마파크처럼 그 의미를 담은 게 참 저는 인상적이었는데요. 시장님께서 직접 아이디어를 내신 부분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붙여진 별명도 있다면서요.
【 답변 】
제가 여기서 '노 작가'입니다. 그게 '왜 그렇게 됐냐?' 그러면 어떻게 하다 보니까 제가 세계에 있는 정원을 가장 많이 본 사람 중에 하나예요. 그리고 그동안 제가 공백 기간 좀 한 10년 있었는데 이때 다양한 서적을 이렇게 있고 그러다 보니까 아 이게 머리에서 복·융합이 일어나서 이제 보는 눈이 좀 생겼어요.
그러다가 보니까 우리 지형에 맞게 또 우리 순천에 맞게 또 순천만도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이거에도 맞게 이렇게 새로운 여러 가지들을 디자인하고 또 직원들하고 같이 토론해서 지금의 모습을 만들게 된 거죠.
【 질문5 】
특히 박람회 이후에 순천의 미래에 대해서도 고민이 깊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해법을 찾기 위해서 해외도 다녀오셨다고 들었거든요.
【 답변 】
사실은 독일이나 이런 나라는 박람회를 이렇게 시작한 지가 150년 이상씩 역사를 가지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어떻게 되면 그런 나라들은 도시의 모습을 미래형으로 바꾸는 데 이 박람회를 이용하거든요. 근데 우리나라는 이게 흔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가 10년 만에 하면서 예전에 봤던 독일의 모습이 어떻게 변했는지 되게 궁금했어요.
사실은 근데 마침 만하임이라는 도시가 우리랑 비슷한 시기에 박람회를 해요. 보니까 이제 우리가 배울 것도 있고 우리가 역으로 알려줄 것도 있더라고요. 보니까 근데 하나 제가 느낀 건 뭐냐 이제는 그 사람들은 생활 속에 우리보다 훨씬 더 깊숙이 들어와 있는 건 참 부러웠어요. 도처가 집 앞에가 바로 자기 정원이에요. 그리고 우리는 지금 이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잔디를 까는 것도 이제 시작하고 있는데 그 사람들은 그 잔디마저 걷어내고 다른 방식으로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있으면서 미래 도시를 만들고 있는 것을 봤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앞으로는 정말 대중교통과 자전거와 보행자가 가장 살기 좋은 그런 도시 그리고 수도권 벨트에 있는 모든 문제들을 우리가 지금 나누어서 질 수 있는 남해안 벨트의 허브 도시 이렇게 도시를 좀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 질문6 】
그 박람회 이후에 순천의 미래 어떻게 달라질까요?
【 답변 】
사실은 지금은 중소도시들도 다 대도시 흉내를 냈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독자적인 길을 갈 겁니다. 생태를 기반으로 대도시를 흉내내는 도시가 아니라 독자적인 도시 브랜드를 가지고 갈 겁니다. 우리가 '웰니스'와 '메타버스' 시대가 우리가 맞아야 될 도시 모습 아닙니까? 수도권 벨트에 사람 돈 권력이 다 있지 않습니까? 행복하지 않지 않습니까? 그래서 여기 생활을 기꺼이 포기하고 여기에 오더라도 훨씬 더 높은 질의 삶이 보장되는 그런 도시로 순천을 만들어 나갈 생각입니다.
【 질문7 】
끝으로 박람회를 찾을 우리 국민과 또 해외 방문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답변 】
10년 만에 열리는 정원박람회 초대 인사로 '순천하세요' 이렇게 말씀 좀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는 미래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십 년 동안 노력해 왔습니다. 이제 외국 것을 배워오는 나라가 아니라 이제 우리도 외국으로 이렇게 만드는 거라고 보여드릴 겁니다.
우리가 살아야 할 도시 모습이 궁금하시다면 순천으로 오십시오. 그리고 이제 우리가 맞았던 그 도시들이 우리에게 행복을 주지 못했다면 순천으로 가십시오 저희들이 여러분들에게 정말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확실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순천에서 뵙겠습니다.
【 앵커멘트 】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노관규 순천시장 】
네 감사합니다.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김형균 VJ
영상편집 : 김재원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