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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 오전 경기도 부천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40미터 높이의 크레인 구조물 일부가 지상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근로자 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는데, 공사장 바로 옆에는 지하철 입구가 있어 자칫 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부천의 한 아파트 신축 현장입니다.
40미터 높이의 타워크레인 구조물 일부가 엿가락처럼 휘어 공사 중인 건물 위를 덮쳤습니다.
오늘 오전 8시 40분쯤 경기도 부천시 소사역 인근 아파트 공사장에서 타워크레인의 팔 부위인 '지브'가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타워크레인 아래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1명이 크게 다치고 3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 인터뷰 : 현장 관계자
- "오늘 설 전이라 현장을 정지를…. 작업을 안 했다고…. 그래서 그 정도지 큰일 날 뻔했어요."
부러진 타워크레인이 덮친 건물은 신축 중인 아파트로 2층 높이까지 올라간 상태였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사고 현장 바로 옆에는 이렇게 지하철 입구가 있습니다. 사고도 출근시간대 발생해 통행도 잦았지만, 공사장 밖으로는 구조물이 쓰러지지 않아 다행히 일반인 피해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그게 한 번에 푹 떨어져서 바닥으로 떨어진 게 아니고 한쪽 끝이 떨어져서 휘면서 살짝 기울여진 거죠."
고용노동부는 조사관들을 급파해 현장 조사에 나섰고, 경찰은 공사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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