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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방위사업청이 한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에 탑재할 공중발사 유도탄 개발에 나섰습니다.
국내 기술로 처음 만든 전투기와 유도탄을 한 세트로 하면 수출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지난달 시제 2호기 첫 비행에 성공한 한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방위사업청이 KF-21의 핵심무기인 장거리공대지미사일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국내 기술로 만든 첫 공중발사 유도탄으로, 수백 km 떨어진 표적을 정밀타격할 수 있습니다.
우리 공군 F-15K에 탑재한 사거리 500km 타우러스 미사일과 닮아 일명 '한국형 타우러스'로 불립니다.
1,90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8년까지 개발을 마칠 계획인데, KF-21 수출 경쟁력 상승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유형근 / 방위사업청 공보담당관
- "체계 개발을 통해서 시제품을 만들어서 개발 완료를 검증할 수 있는 그런 시작 단계에 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개발에 10년 정도 걸리는 외국 사례를 비춰보면, 오는 2030년 초에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무장이 없으면 우수한 전투기를 개발해도 수출 경쟁력이 낮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업이 좀 혼선을 빚고 지연되다 보니까…."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3축 체계 핵심 전력인 장거리공대지유도탄 개발을 정해진 기간 안에 이뤄낼 수 있을지가 첨단 항공전력 건설과 방산수출의 핵심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화면제공 : 방위사업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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