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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는 20시간의 짧은 한국 방문 기간 동안 우리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호텔에는 가림막이 쳐지는 등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됐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하얀색 천막으로 입구가 가려진 호텔 로비.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 먼저 도착하고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순서로 호텔에 들어섭니다.
모두 8명의 국내 굴지의 대기업 회장들이 모인 것은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를 면담하기 위해서입니다.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회동에서 빈 살만 왕세자와 기업 총수들은 네옴시티 사업을 비롯해 현재 사우디와 함께 진행하는 사업 등을 논의했습니다.
▶ 인터뷰 : 정기선 / HD현대 대표이사
- "저희가 오랫동안 같이 여러 사업을 같이한 파트너입니다. 앞으로도 여러 가지 미래사업도 같이하자는 논의가 있었습니다."
어제 0시30분 도착한 빈 살만 왕세자에 대한 삼엄한 경호도 화제였습니다.
20시간 가량 머물렀지만 호텔 3개층을 2주 동안 예약해 삼엄한 경호 준비를 마쳤습니다.
또, 테러 위험에 대비해 전용기 6대 가운데 2대는 승객 없이 운행했고, 소총으로 무장한 청와대 경호처 직원과 폭발물 탐지견들이 수시로 숙소를 순찰했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짧은 방한 일정을 마치고 어제(17일) 저녁 일본으로 향했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