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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스토킹 피해자들이 희생당하는 안타까운 소식 많이 접하셨죠.
서울시가 다음 달부터 전국 최초로 스토킹 피해자들을 보호하는 전담 시설 3곳을 운영합니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 피해자들도 머물 수 있다고 하네요.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10월 스토킹 처벌법 시행 이후 서울시 스토킹 피해자 신고·상담 건수는 650여 건.
1년 동안 8배가량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급증하는 스토킹 피해자들을 보호하는 전담 시설은 마땅히 없어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서울시가 스토킹 피해 예방을 위해 다음 달부터 전국 최초로 스토킹 피해 보호시설 3곳을 운영합니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 피해자들도 머물 수 있는데, 신변보호자들을 우선 대상으로 최대 2년 동안 시설에 머무를 수 있습니다.
사고 후유장애를 앓는 피해자들에겐 심리치료 프로그램과 법률, 의료서비스까지 맞춤형으로 제공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현장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고 스토킹 피해자들의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했을 때 피해자를 어떻게 분리해서 일상생활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가…."
서울시는 피해자가 가정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벨을 누르면 자치구 관제센터에 주소가 전달돼 경찰이 출동하는 '안심이 비상벨' 사업도 내년에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도, 민간경호업체를 공모해 스토킹 피해자의 출퇴근 동행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11억 8천만 원을 투입해 스토킹 피해자 통합 지원사업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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