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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간편 결제서비스 '애플페이(Apple Pay)'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전국 각지의 식품업계 매장에서는 잇따라 결제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파리바게뜨와 배스킨라빈스 등 전국 7천여 개 SPC계열 브랜드 매장에서는 종합식품업체 SPC의 IT서비스 및 마케팅 계열사 섹터나인이 개발한 애플페이 최적화 포스(POS) 시스템 및 결제망(VAN)을 바탕으로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합니다.
오는 29일부터는 애플페이로 결제할 때 통합 멤버십 서비스 '해피포인트'의 자동 적립도 가능해지는 가운데, 섹터나인 측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더욱 다양하고 차별화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애플페이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습니다.
폴 바셋은 애플 기기(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를 통한 온라인 결제를 위한 애플페이 버튼을 제공하는 한편, 배송지 및 카드 정보를 매번 입력할 필요가 없는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본사 차원에서 전국 2,400여 개 매장에 애플페이 단말기를 조기 도입했고, 투썸플레이스도 전국 1,300여 개 매장에 단말기 설치를 마치고 실물카드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투썸플레이스 측은 투썸오더나 홀케이크 예약 등 투썸하트 앱을 통한 온라인 결제는 아직 불가능하고, 애플페이 사용 가능 여부는 매장별로 달라서 미리 확인하고 방문할 것을 권했습니다.
앞서 비접촉식 간편결제 서비스로 근거리 무선통신(NFC)을 기반으로 어제(21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개시에 들어간 애플페이는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로 결제할 때, 카드 번호는 애플 서버는 물론 개인 단말기에조차 저장되지 않습니다.
또한, 고유의 기기 계정 번호(DAN)를 생성한 후 업계 표준 인증을 받은 보안 칩에 암호화 과정을 거쳐 안전하게 저장됩니다.
[유승오 기자 victory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