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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경기도가 지역 전통주 산업 육성을 위해 자체 개발한 기술을 관내 업체에 이전해주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런 기술 이전의 효과로 제품이 출시되면서 농업인 소득 증가 기대감도 높이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여주에서 난 고구마로 증류주를 만드는 양조장입니다.
이 양조장에서는 고구마 특유의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감칠맛을 살리기 위해 그동안 2년 정도의 숙성 기간을 거쳤습니다.
그러다 보니 장기간 보관에 대한 문제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던 지난해 경기도 농업기술원으로부터 단기간 숙성 기술 특허를 이전받았고, 이제는 6개월이면 제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강진희 / 술아원 대표
- "향도 잡을 수 있었고 증류주가 숙성기간이 짧아지다 보니 오래 저장해야 하는 단점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이처럼 증류주 숙성 기간은 줄이면서 맛과 향을 올리는 특허 기술을 관내 기업에 이전해주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경기도 내 증류주 업체 5곳이 기술을 이전받아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대형 / 경기도 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 "업체들은 기술을 받아서 좀 더 맛과 향이 좋은 품질 좋은 술을 만들 수 있게 되어서 업체들은 다들 좋아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증류주가 지역 농산물을 사용해 제조하는 만큼 증류주 판매 증가가 농업인 소득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윤두메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