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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해 하반기 국회가 온통 대선을 중심으로 돌아간 가운데서도, 적극적인 입법 활동으로 국회의원의 본분을 다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노력을 평가해 시상하는 MBN·한국여성유권자연맹 주관 '참 괜찮은 의원상'의 수상자로 국회의원 6명이 선정됐습니다.
관련 소식 김문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7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독식했던 상임위원장 몫을 11대 7로 가져온 대신 법사위 기능 축소에 합의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이 거대 여당의 독주 프레임, 국민의힘은 무기력한 야당 프레임으로부터 벗어나도록 물꼬를 튼 김 원내대표는 "앞으로도 여야의 서로 다른 점을 잘 조정할 것"이라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협치와 상생을 통해서 생산적인 국회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더 실천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의 민주당 간사를 맡은 김영배 의원도 정치관계법 대수술을 위한 13개 정치개혁 법안 발의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김 의원은 국민의 선택 폭을 양당 위주로 좁힌 현행 구도를 바꾸는 정치 개혁안을 21대 국회에서는 통과시킬 것이란 의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쟁과 발목잡기로 얼룩진, 이런 적대적인 정치를 청산하고 정말 국민을 닮은 국회, 주민을 닮은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명령이 저는 이번 21대 국회의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생활밀착형 입법 활동을 위해 저소득 청년의 자산 형성 법안을 낸 민주당 김원이 의원, 그리고 인삼산업법과 자동차관리법 등을 통과시킨 민주당 윤준병 의원도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 인터뷰 : 김원이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방에 있는 청년들이 굉장히 어렵고요. 지역의 의료 불균형 문제가 굉장히 심각합니다. 그런 문제에 대해서 2년 동안 의정 활동에 집중했고요."
▶ 인터뷰 : 윤준병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민생 문제 더 챙기라는 주문이 있었고 또 여성 문제 목소리 더 들어서, 열심히 하는 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국회 사각지대를 포착해 디지털 경제 법안 다수를 발의한 국민의힘 이영 의원, 해외파병 부대 백신 우선 접종 법안 등을 낸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이영 / 국민의힘 의원
- "(여성 의원 수도 적은데) 이공계열 출신자 수가 더 적고요. 기업인들의 수는 더 적습니다. 관심 분야가 덜한 부분에 집중했는데요. 균형점을 맞추는 데 기여한 거 같아서…."
▶ 인터뷰 : 정희용 / 국민의힘 의원
- "코로나 시대에 민생 경제가 너무 어렵습니다. 그리고 새로 맞이하는 위기의 시대에 입법 불비로 대비 못 하는 사람이 꽤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는 데 계속 매진하겠습니다."
'참 괜찮은 의원상' 수상자는 정당별 보좌진 협의회, 시민단체, 기자단의 추천과 설문조사를 거쳐 총 60명의 종합심사를 통해 선정됐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nowmoon@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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