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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매주 수요일이면 급증하던 코로나19 확진자가 5주 만에 20만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아직까지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2주 뒤에는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거리두기 완화에도, 감소세가 확연해짐에 따라 정부는 예정대로 오는 18일부터 거리두기 전면 해제와 격리기간 단축을 포함한 포스트 오미크론 체계를 발표합니다.
감염 후 백신 접종을 하면 재감염 위험이 58%까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정부는 확진자 1,400만 명에 대해서 재감염 여부를 전수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오늘(6일)부터는 확진자도 직접 약국에 가서 처방약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정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스텔스 오미크론이라 알려진 BA.2 비중이 70%를 차지하고, XE와 XJ 등 새 변이가 등장했지만, 국내 확진자는 정점을 찍고 감소세가 뚜렷합니다.
다음 주까지 상황을 지켜보자던 정부는 거리두기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해, 거리두기 해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직접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거리두기 체계를 유지할 필요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입니다. 현재의 방역 상황들을 중점적으로 고려하면서 거리두기를 해제하는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따라서, 오는 18일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일상으로의 대전환을 담은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체계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모든 방역 조치를 해제하고, 격리기간도 3~5일로 단축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방역 해제 후 확산세가 커진 미국과 영국처럼 될 수 있다며,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김우주 /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방역 정책·거리두기를 계속 풀면서 확진자를 양산했고, 진작에 감소추세로 안정적이어야 하는데 여기에 더해 거리두기를 완전 해제한다면 결국은 고령자 쪽으로 중증 사망자로 이어지는 것이…."
이런 가운데, 스웨덴 대학 연구팀은 감염 후 2차 접종까지 마친 이들은 자연면역자보다 재감염 위험이 66%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런데도, 국내에서 재감염 주장이 잇따라 나오면서 방역당국은 확진자 1,400만 명에 대해 단계적으로 전수 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김근중·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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