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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어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서울 광화문 유세를 끝으로 공식 선거유세를 마무리지었습니다.
이후 홍대 거리를 찾은 이 후보는 시민들과 일문일답을 가지며 선거운동이 가능한 자정까지 소통을 이어갔습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촛불처럼 보이는 휴대폰 불빛이 모여 어둠을 밝힙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마지막 선거 유세에 모인 인파가 광화문 청계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 스탠딩 : 백길종 / 기자
- "이재명 후보는 5년 전 문재인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촛불집회를 연상시키는 이곳 광화문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1,700만 촛불로 꿈꾸었던 나라, 국민 주권이 온전히 실현되는 나라, 국민이 화합하는 새 나라에서 만납시다 여러분!"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못 다 이룬 꿈을 이루겠다"며 노 전 대통령의 광고 영상에 쓰였던 노래 '상록수'를 제창하기도 했습니다.
하루 종일 서울·경기·인천 곳곳에서 막판 유세에 나선 이 후보는 "국정에 연습은 없다"며 인물론을 내세웠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연습을 해야 되는 초보 아마추어가 아니라 준비된, 역량 있는 프로가 국가 경영을 맡아야 합니다. 준비된 대통령 후보가 이재명이라고 생각하시면…."
"이웃 중에 한 명이라도 더 설득해달라"며 마지막까지 결집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청계광장 유세를 마친 뒤 이 후보는 유세 차량에서 내려와 시민들과 직접 소통했습니다.
'n번방 사건'을 폭로한 '추적단 불꽃' 출신 박지현 디지털성범죄근절특별위원장을 책임지고 지켜달라는 시민의 요청에 박 위원장을 불러 마이크를 건네주며 여성 표심을 공략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