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뉴스7 : [정치톡톡] 9시부터 개표? / 편파판정이 삼성탓? / 윤석열에 뿔난 '아미'

【 앵커멘트 】
오늘(9일)의 정치권 뒷이야기 알아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우종환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국회에서 확진자들도 대선 투표를 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데 결론이 난 건가요?

【 기자 】
네, 오늘 열린 정개특위에서 대선 투표일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별도로 투표할 수 있게 하는 안을 논의했습니다.

여야 간 이견이 없는 만큼 의결이 된다면 14일 본회의에서도 통과될 가능성이 큽니다.

기존에는 6시에 투표가 끝나면 개표가 시작됐지만, 이번 법안이 통과될 경우 개표 시작은 9시쯤으로 늦어질 전망입니다.

다만, 선관위는 법 개정 없이 6시 전후로 확진자 동선을 분리해 투표하도록 하면 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는데요.

선관위안 대로면 7시 이전에도 투표를 마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개표 시작 시각은 논의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질문 2 】
지금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쇼트트랙 편파판정 논란이 정치권의 중국 때리기로 이어지고 있는데 갑자기 삼성책임론이 나왔다면서요?

【 기자 】
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편파판정의 책임이 삼성에 있다는 뉘앙스로 말해 논란이 됐습니다.

삼성이 빙상계를 20년 동안 지원하다가 국정농단 사태 이후 지원이 끊기면서 국제 스포츠계에 대한 영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주장인데요.

▶ 인터뷰 :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삼성이 그래도 영향을 미치던 세계국제빙상연맹과 IOC에 대한 영향력이 떨어졌겠죠. 삼성이 있을 때 하고 없을 때 하고."

이에 국민의힘에서는 중국의 편파 판정도 삼성탓을 한다, 기업 군기잡기가 전두환보다 더하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AI 윤석열
- "쇼트트랙 편파 판정이 삼성 때문이라뇨. 안OO님의 '무지성 드립'에 감탄이 절로 나네요. 여당에 계신 분들은 도대체 어떤 세상을 사는 건가요?"

특히 안 의원이 과거 이재용 부회장을 강하게 비판했던 점을 들며 안 의원을 비판하는 반응들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그러자 안 의원은 빙상스포츠의 국제외교력이 떨어졌다는 의미이지 삼성탓을 한 게 아니라며 가짜뉴스라고 반박했습니다.

【 질문 3 】
국민의힘에서도 중국 때리기를 하다가 BTS 팬클럽과 갈등을 빚었다고요?

【 기자 】
앞서 보여드린 AI 윤석열에서 논란이 시작됐는데요.

방탄소년단 팬들 사이에서 지금 '보라하트' 운동이라는 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멤버 RM이 실격당한 황대헌 선수를 응원하는 내용을 SNS에 올렸다가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악플이 쏟아지자 팬들이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을 올려 맞대응하는 운동입니다.

여기에 AI 윤석열이 "보라하트 운동에 동참한다"고 말하는 영상이 게시됐었는데요.

그러자 방탄 팬들이 "정치에 이용하지 마라", "낙선 운동하겠다"며 반발했습니다.

비판이 거세지자 국민의힘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돌렸습니다.

【 질문 4 】
이틀 뒤면 4자 토론이 열리는데 윤석열 후보 최측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요?

【 기자 】
네, 윤 후보 최측근 중 하나인 선대본 수석대변인 이양수 의원이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캠프가 비상에 걸리기도 했는데 일단 윤 후보는 자가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면서 일정을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뭐 저는 많은 분을 접촉하기 때문에 자주 자가진단키트를 하고 오늘도 아침에 했는데 아직은 별 문제 없습니다. 요새 하도 확진자가 많기 때문에…."

따라서 이틀 뒤 MBN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4자 토론도 일단 참석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 질문 5 】
이재명 후보는 NFT를 제공하는 펀드를 출범했는데 반응이 좋다면서요?

【 기자 】
네, 이재명 후보 측이 선거 비용 마련을 위한 '이재명 펀드'를 오늘 오전 9시 출범한 뒤 2시간도 안 돼서 목표액인 35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민주당은 오후 1시 반 기준으로 675억 원을 넘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지지자들은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까지 펀딩 인증을 하기도 했습니다.

목표액 350억 원을 초과한 나머지 금액은 다시 상환되고, 선거가 끝난 뒤 연 이자율 2.8%를 더해 상환받습니다.

특히, 위조가 불가능한 가상 진품 인증서 NFT가 붙은 이미지 세트도 제공되는데요.

▶ 인터뷰 : 김남국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온라인소통단장 (지난 7일)
- "세계 최초로 대통령 선거에 NFT를 활용함으로 동시에 증서를 내장한 NFT가 범용화된 최초 사례로써 펀드 참여자들에게 컬렉션으로 보유할 만한 가치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지금 보시는 이재명 후보의 신년메시지가 적힌 그림과 같은 이미지 6종을 펀딩 비율에 따라 받게 된다고합니다.

【 앵커멘트 】
잘 들었습니다. 정치부 우종환 기자였습니다. [ugiza@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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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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